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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Incheon

# 인천 네스트 호텔 (NEST HOTEL INCHEON) (부제, 영종도 1박 2일 여행)

" 가깝지만 여행 느낌!! "

 


여행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네스트 호텔에 갈 기회가 생겼다. 서울에서 가깝지만 비행기가 뜨는 인천공항 바로 옆이기도 하고 서해의 일몰의 바다 등이 여행 기분을 내기엔 충분했다. 

 

 

차를 타고 가면서 네비는 곧 도착을 가리키는데 호텔은 보이지 않아 어디에 호텔에 있다는건지 궁금했고 네스트 호텔은 워낙 SNS에서도 유명한 호텔이라 어떤 건출물의 호텔인지 엄청난 기대를하고 갔다. 도착 1분전 쯤 "저건가?"하는 콘크리트 건물이 멀리서 보였다.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가며 건축은 전혀 모르지만 전체가 콘크리트라 차가운 느낌은 들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받았다.


 

로비로 들어가는 자동문이 열리고 바로 정면이 로비가 아닌 큰 창이 하나 있었는데 이런 정원? 호수? 개천?이 없을 것만 같은 주변 분위기를 받아서 '거울인가? 뒤에 저런 모습이 있었나?' 하며 조금 두리번 거렸다. 그러나 그냥 호텔 앞에 물이 흐르고 산책로가 있는거였다. 개인적으로 저 바다에서 이어지는 저 물가가 너무 예뻐보였다. 그리고 겨울과 봄 사이 날씨긴 했지만 호텔 어딘가 설명에 '갈대밭에 자리를 잡았다'라고 되어 있었는데 정말 여기저기 갈대가 보여 가을가을한 느낌도 조금 받았다.


 

체크인 하러 가는 길 천장도 멋지게 콘크리트, 어딜 둘러봐도 깔끔한 모습이었다.


 

8층으로 방 배정을 받고 올라갔다. 객실 안내에 대한 부분도 이렇게 벽에 깔끔하게 안내되어 있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와- 소리가 나왔다. 뷰가 아닌 객실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것. 먼저 객실도 깔끔함은 기본,


 

창문 쪽으로 방향을한 킹베드,


 

그 킹베드 뒤로 책상이 이어졌다.


 

책상은 킹베드 길이 만큼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길어서 좋았다. 전화기, 거울 등과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도 아이폰과 갤럭시 모두 가능하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책상과 이어지는 소파, 이 소파가 정말 좋았다. 모양은 책상까지 생각하면 "ㄹ"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녁에 가볍게 친구들과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 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그 "ㄹ"의 마지막 부분은 티와 포트, 냉장고 등이 있는 곳으로 이어졌다. 이런 뭔가 실속 있으면서 편리한 구조를 보니 싱글벙글 "와- 여기 너무 좋다"를 몇번이고 말했던 것 같다.


 

그리고 화장실도 넓직넓직, 욕조에서는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창문이 있고 욕조와 세면대는 분리되어 있었다.


 

인테리어가 회색과 흰색으로 되어 있어 굉장히 깔끔한 인상을 받았는데 여기 세면대 및 화장실 전체가 다 흰색이었다.


 

어메니티도 꼼꼼히 준비어 되어 있었고, 폼클렌징과 바느질 쌈지라고 해야하나? 그것도 있어서 '꼼꼼하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같이 간 일행들과 1박 2일동안 칭찬 했던 바로 싱글 베드가 있던 곳, 이건 내 방 인테리어도 이렇게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예뻐서 사진도 엄청 찍고 관찰 아닌 관찰을 했다. 정말 잠만 자는 곳, 그리고 다른 공간과 완벽한 분리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분리된 느낌으로 싱글베드가 있었다. 숙면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 (원래 숙면을 잘하지만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


 

그리고 인천공항 옆이라 그런지 티비로 운항 정보도 볼 수 있었다. 비록 우리는 다음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 사람들은 참 편리한 정보일 것 같다.


 

객실 구경을 마치고 짐을 풀고 택시를 불러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 차를 타보니 걸어가도 될 거리였는데 길을 잘 모르기도 했고 해서 갈 때만 택시를 탔다.


 

조개 구이를 먹으려 했지만 굽는 번거로움 때문에 조개찜으로 주문을 했다. 


 

조개찜 "대"가 나왔다. 다같이 "우와-"했지만 역시 조개찜은 살만 골라내면 양은 얼마 안되는 것 같다. 


 

이렇게 먹기 좋게 다 자르고 껍데기는 버리고 모아놓고,


 

따뜻하게 먹기 위해 다시 냄비로 이동,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는데 엄청나게 큰 그릇에 엄청난 양의 칼국수가 나왔다. 진한 국물(약간 조미료 느낌 살짝 나지만)과 맛있게 먹었다. 면발이 참 맛있었다. 그리고 이 가게 김치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가게 정보 : 소나무 회식당 (소나무식당) , 네스트 호텔에서 도보로 15분정도 거리 (자세한 길은 네이버 지도로 확인 하세요.) 호텔 컨시어지 통해서 택시를 부르면 인천공항의 택시가 오는거라 거리 상관없이 8,000원이라고 합니다. 호텔엔 마트 및 편의점이 없으니 걸어오면서 회센터에 있는 옛날(?)느낌 나는 슈퍼에서 주전부리 등등을 사오면 편리합니다.


 

저녁을 아주 맛있게 먹고 밖을 식당 테라스로 나가니 오른쪽은 이렇게 해수욕장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잠진도로 가는 도로와 해지는 모습이 아주 멋지게 보였다. 역시 서해는 해지는 시간에 가야 멋진 것 같다.


 

그리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슈퍼에서 사온 맥주와 과자를 먹으며 시그널 마지막회를 보고, 좀 늦은 10시쯤 라운지로 내려가 봤다. 쿤스트 라운지는 호텔 설명엔 1200여권의 책과 편하게 맛있는 음식 그리고 음료 등을 주문해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라고 되어 있었다.


 

책은 이곳저곳의 책장에 많은 책이 있었다.


 

그리고 보통의 호텔에서는 본적이 별로 없었던 라운지에 컴퓨터.


 

우리는 배도 부르고 하여 와인 한병을 주문해 마시기 시작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주말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고 공간이 굉장히 넓은 편이라 여유롭게 시간 보내기에 좋은 공간이었다.


 

수다를 떨다 보니 두번째 와인을 주문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에 비해 '맛이 좀 독하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잘 못 마셨는데 이날 마신 레드 와인들은 너무너무 다 맛있었다.


 

와인을 한병 더 주문 하니 서비스로 주신 나쵸,,, 와인에... 나쵸...


 

다음날 아침 기대 전날부터 계속 이야기 주제로 올라왔던 네스트 호텔의 조식시간이 다가왔다. 난 저 물가의 산책로를 걷진 않았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사진이 굉장히 많이 남아 있었다.


 

조식당은 플라츠라는 곳으로 로비로 들어오면 바로 보일 정도로 입구가 크고 큰 창이 있는 곳이었다.


 

4명의 자리를 안내 받고 보니,


 

이 조식당이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조식당도 깔끔한 흰색 느낌과 가구는 모두 나무 느낌, 그리고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어느 곳에 앉아도 멋진 밖의 풍경을 보며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주 맛있게 먹은 네스트 호텔의 빵! 


 

종류는 다양했지만 나는 이 호밀 식빵이 참 쫄깃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조식당의 메뉴는 빵 말고도 굉장히 많았다. 아침으로 다 먹어보긴 힘들정도로 한 3박 4일은 해야 다 맛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곳은 차가운 종류의 음식들 같았다. 샐러드, 연어 등.


 

이쪽은 따뜻한 음식들. 개인적으로 야끼우동은 맵지만 맛있었고, 딤섬은... 밀가루 씹는 맛, 그리고 이곳도 김치가 맛있어서 혼자 생각했다 '영종도는 소나무 식당도 그렇고 김치가 맛있네'라며, 그리고 연어도 맛있고 샐러드 등도 다 좋았다.


 

그리고 여긴 계란 코너(?), 여튼 오믈렛과 계란 후라이를 해주는 곳인데 마치 별도 공간 느낌이 나고 이 공간 또한 너무 깔끔하고 예뻐 보였다.


 

커피! 이렇게 커피통(?) 많은 곳은 처음보는데 개인적으론 너무 좋았다. 기계든 통이든 한두개씩 있으면 기다리기 싫을 때가 있는데 여유롭고 좋았다.


 

조식당의 계단식 모습, 로비에서 볼 때는 이렇게 안보였는데 들어가서 보니 이렇게 계단식을 보니 천장도 높아 굉장히  탁 트인 느낌을 받았다.


 

분위기와 맛 모두 만족스러웠던 네스트 호텔, 플라츠의 조식시간은 6:30-10:00까지로 1부와 2부로 나뉜다. 조식을 신청할 때 미리 1부, 2부를 정해야했다. 조식을 미리 신청하면 30,000원, 그냥 현장 신청하면 35,000원이라고 한다.  



위치와 외관, 객실, 조식 모두 좋았던 네스트 호텔, 아쉬운 점이 딱 2가지가 있었다. 1, 객실문 베터리 방전 2, 플라츠,,, 조식당의 사전 예약에도 불구하고 웨이팅. 사실 조식당 웨이팅은 우리나라 말고도 해외에 나가서도 처음이었다....

딱 이 두가지가 아쉬웠던 부분 빼고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너무 좋다"를 연발 했던 호텔, 날씨 좋을 때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보고 싶고 가을에도 다시 한번 가고 싶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