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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우리에게 가장 편한 동네 서교동, 콜마인 / 짬뽕필락 / 봉숙이네

" 서교동 추억 "

 


서교동에서 모인 8명이 생일파티로 모이는날이었다. 회사를 그만둔 나와 치비가 먼저 만나 서교 근처 내가 최근에 홀딱 빠진 카페인 콜마인으로 갔다.

 

 

치비는 비엔나 커피를 마셨고 나는 이날 처음 시도한 슈가 마끼아또를 마셨다. 음... 이런 그다지 추천할 커피는 아닌 것 같다. 


 

모양이 이쁘고,


 

거품이 좋았지만 커피 자체는 그냥 그랬다.


 

처음 왔을 땐 케익 메뉴가 없는 줄 알고 주문을 못했었는데 이날은 케익도 함께 주문해 봤다. 치비가 선택한 치즈 케익이었는데 와- 치즈케익 정말 맛있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치즈케익 맛. 꾸덕꾸덕한 것도 좋지만 이렇게 입에서 녹는 치즈 케익도 너무 매력있다.


 

그리고 슈가 마키아또로는 커피가 부족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더 주문했는데 주문하면서 알았다. 두번째 잔은 리필로 이천원으로 주문할 수 있었다. 굿! 그래서 나와 치비 사이좋게 한잔씩 더 마셨다.


 

그리고 다같이 생일파티 장소로 모였다. 그곳은 바로 짬뽕필락. 서교동에서 회사 다닐 때는 생일 때 여기서 레몬 탕수육을 먹었는데, 그 기분을 살리고 싶었기도 했고 다들 오랜만에 짬뽕필락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갔다. 여전히 맛있는 레몬 탕수육과,


 

처음 주문한 해물 누룽지. 역시 해물 누룽지는 실패가 없는 것 같다. 여기는 살짝 매콤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칭따오도 같이 마시고, 칭따오 병맥주가 엄청 크고 잔도 너무 큰걸로 줘서 우리가 모여서 평소 마실 때보다 조금 더 많이 마신 것 같다. 역시 중식엔 칭따오.


 

저녁을 먹고 들린 곳은 우리의 서교동에서 빠질 수 없는 봉숙이네로 향했다. 봉숙이네 언니는 너무 친절하고 항상 여전한 느낌이라 너무 좋다. 우리 8명의 추억이 가장 많은 곳이 봉숙이네가 아닐까 싶다. 매일매일 2-3년을 여기서 점심 후 커피를 먹으며 보냈으니-


 

변한 것이 있다면,


 

벽에 좀 더 많은 것들이 붙어 있다는 것 정도? 아, 그러고 보니 이번에 갔을 때 내 엽서가 잘 있는지 확인을 못했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여전히 커피도 맛있고 다른 음료들도 맛있었다.


 

이건 말코가 마신 딸기라떼, 아래 갈아져 나온 딸기가 있어 딸기가 씹히고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아포가또,


 

고급진 아이스크림 맛과 에스프레소는 뭐 맛있으니 봉숙이네 아포가또 정말 맛있다.



이것저것 음료 시켜서 다같이 마시고 또 웃고 떠들고 봉숙이네만 가면 마음이 편하다. 서교동도 여기저기 많이 변하던데 여기는 계속 여전했으면 좋겠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