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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상수 맛집, 숯불구이 한끼야끼

" 지하의 고깃집 "

 

 

합정에서 만나저녁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 친구가 이끄는 곳으로 따라 갔다. 분명 고깃집이라 했는데 지하로 내려가길래 내려가면서 친구가 귀찮을정도로 "여기에 고깃집이 있다고?", "고깃집인데 지하야?"라며 따라갔다. 지하에 정말 고깃집이 있었고 심지어 숯불에 구워먹는 곳이었다.


 

일단 "3인분 주세요"라고 친구가 주문을 했고 뭔가 셋트가 있는 느낌? 메뉴판을 잘 보지 못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곱게 각잡은 밥이 나왔다.


 

그리고 고기 외에 구워먹을 재료와 반찬이 나왔다.


 

드디어 숯불과 고기가 나왔다. 숯불 화로는 작아서 일단 귀여웠고 생각보다 불이 오래 가서 조금씩 천천히 구워먹기 딱 좋았다. 그리고 고기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래기도 했다.


 

먼저 고기부터 구워먹었다. 옆에 야채도 보기 좋게 올려서 굽고,


 

고기가 얇은 편이라 금방 익었다.


 

소스에 찍어 밥에 딱 올려먹으니 스시 먹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고기로 쌈싸먹는 느낌, 맛있었다.


 

빠질 수 없는 맥주, 나만 마셨다. 그래서 딱 한잔만.



고기는 고기대로 맛있게 계속 천천히 구워먹고 같이 나오는 해산물과 염통 등도 계속 같이 구워먹었다. 양이 조금씩 있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마지막엔 배가 불러서 서로 양보(?)하며 먹었다.  지하라 고기냄새가 엄청 날 줄 알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옷에 고기 냄새는 엄청 났지만 그래도 또 갈 생각은 있다. 큰 불판보다 이 작은 불판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고기도 생각보다 맛있었기 때문에. 잘 도전 안하는 나는 진짜 안갈 곳이었는데 친구 덕분에 좋은 고깃집을 또 하나 알아낸 느낌이었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