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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Jeju

# 제주 쉼 여행, 협재 맛집 수우동!

" 맛있는 우동 "

 

 

조금 비가 살짝 내렸더라도 참 좋았을 날, 빵을 먹고 수우동도 갔다. 이곳은 금방 자리가 다 차서 웨이팅을 할 수도 있는 집이란 소문을 들었었다. 그런데 협재에 걸어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 믿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여러 글에서 본 내용이니 일단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한 30분쯤 갔다. 그런데 정말 2개의 테이블 빼고 다 자리가 차 있었다. 바닷가가 보이는 자리는 이미 없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우동을 만드는 주방이 굉장히 넓었다.


 

그리고 우리는 창가 자리 아닌 그냥 테이블로 안내 받았다. 창가 자리는 밖을 바라보며 먹는 자리라 그런지 인기가 정말 많았고, 우동 맛도 맛이겠지만 저 자리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이렇게 넓은데 우리가 앉고 저 테이블 하나 빼고는 만석이었다.


 

그리고 우리 자리에 기본 찬이 나올 쯤 나머지 한 테이블도 다 채워졌다.

 

 

오전시간이었지만 여행자의 특권으로 맥주도 한잔 했다. 맥주 한잔하며 우동을 기다렸다. 생맥주는 따로 없고 병맥주만 있었다.


 

주문한 우동이 차례대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건 친구가 주문한 자작자작 먹을 수 있는 자작냉우동이었다.


 

그리고 나랑 또 한명의 친구가 주문한 수우동 정식, 우동과 튀김이 같이나왔다.


 

튀김은 따로 나오기 때문에 우동은 딱 튀김가루?라고 해야하나 그것과 파가 끝.


 

면말이 쫄깃하고 국물은 깔끔하니 맛있었다. 우동의 고장, 우동현 다카마츠에서 우동 좀 먹어본(?) 사람으로써 맛있는 우동이었다.


 

그리고 튀김도 바삭하니 맛있었다. 역시 맥주 때문에 정식을 주문하긴 했는데 적절한 선택이었다.


 

거의 다 먹을 쯤 다른 테이블을 보니 돈까스도 주문해서 먹는 걸 보고 우리도 좀 나눠서 주문할껄 그랬나 하는 생각을 아주 뒤늦게 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우동 집인데 뷰가 너무 과하게 좋았다. 예전에 부산에 갔을 때 달맞이 고개의 많은 커피숍의 뷰를 보고 갑자기 부산 사람들이 부러워진 적이 있었다. (같은 커피값인데 여긴 전망이 너무 좋구나 하는 생각) 그런 것처럼 수우동에서 갑자기 협재 사람들이 부러웠다. '우동도 맛있는데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니!' 하는 생각에. 여튼 우동도 맛있지만 바다 전망 덕분에 맛이 +10이 더해진 느낌이 이었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