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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Tokyo

# 도쿄여행, 마루노우치 산책 그리고 미츠비시 미술관

[ 도쿄역 마루노우치구치 산책 ]

너무 몰라보게 바뀐?!

아님, 나만 이제 본 것 같은 느낌.

 


이 날은 또 돈을 뽑으러 도쿄역을 찾았다.

씨티은행 통장은 돈을 모으려고 만든건데,,, 해외 나오니 역효과... 

돈을 더 뽑아서 쓰고 있었다.

 

 

여튼 도쿄역 뒤에 신마루노우치 빌딩 갔다가 나와서 긴자에 걸어갈려고 걷다 보니 너무 깔끔한 길이 나왔다.


 

도쿄역을 원래 관심이 크게 없던 동네라 몰랐었다.

너무 푸르르고 걷기 좋은 길이 있었다.


 


이 길이 가장 많은 감탄을 했던 마루노우치 나카 길. 

사실 멀리서 봤을 땐 이런 길이 있는지 모르고 가방 부탁받은게 있어서 매장 찾을겸 건넌거였는데!!

여기 길이 너무 깔끔하고 좋았다.

 

 

평일 낮이기도 했고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고, 한산한 길.



그리고 중간중간 조형물들도 있어 보는 재미도 있었다.

많은 브랜드 샵과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들도 보였다.

 

 

쭉 길을 직진하고 있는데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 나왔다. 

건물과 건물 사이로 햇빛이 쏟아져 나왔다.

푸르르니까 뭔가에 끌리듯 들어가 봤다.


 

분위기는 있는 건물들이 작은 공원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늘 밑에 사람들과 함께 잠깐 앉아 있기도 하고, 그리고 둘러보니 곧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도시락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도시 한중간에 이런 곳이 있다는건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둘러 보니 멋진 건물도 있어 뭔가 하고 한참을 보니 미술관이었다.

 


이 작은 공간을 더욱 멋스럽게 만들어 줬던 미츠비시 미술관.

 

 

뭔가에 홀려 볼까? 하고 들어가 입장권까지 구매를 하고 관람을 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취향과 전혀 ...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

다른 전시를 볼껄... 하며 그냥 슬슬 둘러봤다.



건물 안쪽에 층층 복도가 아까 잠깐 쉬었던 공원이 보이는 곳이 있었다.

여기서도 밖을 바라보니 너무 좋았다. 

요즘 초록이 너무 좋다.


 

나무 아래 그늘에 앉아 있을 벤치도 많고, 쉬기 딱 좋은 그런 곳이었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1500엔이나 하는 관람료가 아까워 끝까지 전시를 봤다.


 


그리고 이건 정말 보고 싶었던 전시 정보를 찍어둔 것, 결국 이건 못보고 왔다.

 

 

이렇게 마루노우치 나카 길 산책을 하다가 미술관 전시 관람도 하고 왠지 오전을 풍부하게 보낸 느낌으로 나왔다.



그리고 긴자로 걸어가는 길, 갈 때까지 계속 이 거리 참 좋다라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다. 

깔끔한 도시 거리가 난 참 좋다.

그래서 도쿄에서 생활 했을 땐 도보로 1-2시간 거리는 다 걸어다녔던 것 같다.

도쿄는 걷는게 즐거운 도시 같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