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여행, 롯본기 주택가에 있는 스키야키 가게 카쿠류 ( かくりゅう )

[ 인생 스키야키 ]

일본 가정집 음식인데,

가격만큼은 가정집 음식 같지 않은 스키야키.

 

 

도쿄에 가기전 친구와 같이 가기로 했던 스키야키집, 카쿠류. 

친구도 친구 따라 가서 알게 된 곳이라고 했다. 

친구가 예약까지 다 해주고, 가격만 알려주었다.

스키야키 코스가 만엔이라고... 

'그래,,, 그래도 감동적인 맛일 것이다.'라고 최면을 걸었던 것 같다.

 

코스 중 하나인 교토 요리 스타일인 오반자이가 먼저 나왔다. 

이름만 알고 오반자이가 무슨 음식인지 잘 모른채 그냥 맛있게 먹었다. 

친구도 설명을 해주려다 "뭐- 교통 음식 중 하나라는데"라며 설명 끝.

 

여기 올려진 음식은 다 맛있어서 하나도 빠짐 없이 다 먹었다.

 

그리고 그 다음 코스인 스시!

아,,, 너무 맛있다.

너무 싱싱하고 리필하고 싶은 맛이었다.

그리고 이건 소고기를 스키야키 소스에 넣기전 그냥 구운 소고기를 맛보라고 구워줬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소고기는 사가규였다.

아주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먹기 편하게 다 담아서 가져다 준 스키야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모든 재료가 익고 먹으면 된다.

오사카에서 먹었던 스키야키보다 양이 적어보여 도쿄라 더 비싼가 싶었다.

그런데 먹다 보니 너무 배가 불렀다.

앞에 나오는 코스들도 있긴 했지만 스키야키 자체로도 적은 양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개별실에 앉아 천천히 코스로 여유있게 먹으니 너무 좋았다.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후식까지 있었다.

알 수 없는 과일이 너무 맛있었고 딸기는 좀 맛이 없었다.

 

롯본기역 근처 주택가에 있는 카쿠류.

예약을 하고 가야 할 것 같고, 찾아가기가 쉬운 것 같지 않다.

나도 친구가 구글맵을 켜고 롯본기역에서 찾아갔다.

도쿄에 다시 갈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다시 먹으러 가고 싶은 집.

너무 맛있지만 너무 비싼게 아쉬운 곳이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