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SA/LA

#엘에이 여행(LA여행) / 베니스비치, 에보키니, 칙필레, 어반카페, 북창동 순두부

by 김가든 2025. 3. 4.

엘에이 여행하는 동안 날씨는 계속 이렇게 좋았다. 

파아란 하늘, 너무 좋다.

이런 날씨에 우리는 아침부터 자동차키에 들어갈 건전지를 찾으러 다녔다.

이걸 어디서 구해요 도대체! 

갈아 끼우고 청구하라는데 건전지 사러 다니는 시간이 너무 아까움! 

결국 또 못 사고 돌아옴... 

건전지를 사느라 여행을 못 할 수 없으니까, 

일단 베니스 비치로 향했다. 

전에 왔을 때 바닷물에 못들어가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도 또 못들어 갔다. 

추우니까,,, 엘에이는 항상 날씨가 좋은줄 ㅋㅋㅋ

서핑하는 사람들은 꽤 있었지만 냅다 뛰어드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래도 발이라도 담궈보려고 쪼리 신고 갔다. 

우리는 시간도 많았고 딱히 갈 곳이 많은 것도 아니라

여유롭게 바닷가 보며 앉아 있었다. 

한참을 앉아서 기러기들이랑도 놀고 하다가 

에보키니 거리를 가보기 위해 좀 움직였다. 

크으~ 너무 좋다 베니스 비치...

어쩜 이렇게 바다 오는 날도 잘 골랐을까! ㅎㅎ

베니스 비치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니까 사람 많은 길이 나왔다. 

핫하다는 에보키니 길. 

여기에 유며한 커피숍부터 음식점 등 가게가 많았다. 

돌아다니면서 본 가게들 예쁘고, 

건물들도 독특하니 예뻐서 걷기에 심심하지 않았다. 

걷다가 소품샵 같은 곳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다양한 소품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귀여운 엽서가 있어서 두개 사왔다. 

심플하니 예뻐서 지금도 잘 보관 중(?) 

언젠가 어울리는 상황에 예쁜글을 써서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걷다가 친구가 아이스크림 먹겠다고 해서 들어간 곳. 

굉장히 유명한 카페 곳이었다. [솔트&스트로우]

맛도 여러가지 있었고 요청하면 맛도 볼 수 있었다. 

물론 나는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친구 사는 거 구경만 했다. 

미국답게 아이스크림도 엄청 큰 곳.

친구는 맛있게 아이스크림 먹고, 

나는 에보키니 길 초입에 있던 블루보틀에서 커피를 한잔 마셨다.

그리고 다시 베니스 비치로 가는 길. 

왜냐면 주차를 해두고 걸어왔기 때문에.

엘에이는 어디나 주차가 힘들어서 한번 주차하면 빼고 싶지가 않다. 

그리고 베니스 비치에 도착하니 멋지게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는 왜 그냥 농구하는데도 멋지지?

여기가 그 유명한 머슬 비치. 

진짜 선수 아니라고? 할만큼 대단한 분들이 계셨다. 

그 정도 실력이 되야 여기서 운동 할 수 있는건가, 

그런데 운동 기구만 봐도,,, 네 어느정도해야 가능하겠네요 싶은 ㅋㅋㅋ

멜로즈 애비뉴로 가기전 점심 먹으러 칙필레에 갔다.

캐년 투어 할 때 일행분들 중 한분이

칙필레 소스를 추가해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바로 들려봄! 

디럭스 A세트였던가? 가장 위에 있는 메뉴로 세트로 주문했다. 

모양이 특이한만큼 감튀가 아주 맛있었다. 

칙필레 소스를 듬뿍 찍어서 햄버거 맛있게 먹었다. 

뭔가 좀 더 싱싱한 KFC 느낌이었다. 

그리고 도착한 멜로즈 애비뉴! 

오랜만이구나! 쇼핑하러 온 건 아니고 

여기서 마셨던 커피가 맛있었어서 그거 먹으러 다시 갔다.

멜로즈 애비뉴에 있는 어스 카페. 

예전에 왔을 때 여기서 먹었던 커피가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때는 덥고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도 있었을 것 같지만.

알록달록 귀여운 물통.

우리가 주문한 커피는 카페 그라니따라는 메뉴인데 

커피 스무디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응? 아쉽다 ㅋㅋㅋ 

역시 더울 때 목마를 때 먹어야 더 맛있는건가?! ㅋㅋㅋ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 즐기기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차를 찾으러 갔는데!! 

이날 공휴일이었나 여튼 그래서 주차비 공짜~

오- 나이스 ㅋㅋㅋ

우리가 찾은 저녁 식사 장소는 북창동 순두부. 

여기가 원조라니 너무너무 궁금했고, 

모두가 입을 모아 가장 엘에이 최고 맛집이라 해서 궁금했었다. 

웨이팅도 많고 돈도 많이 버시는 거 같던데 ㅋㅋㅋ

가스 좀 채워주시지 ㅋㅋㅋ

약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웨이팅 끝났다는 문자를 받고 들어갔다. 

메뉴는 세트메뉴도 있었고 단품도 있었다. 

우리는 순찌 단품 1개랑 LA갈비 + 순찌 세트를 주문했다. 

조기 각 1마리씩 나와서 감동 ㅋㅋㅋ

서울도 한마리씩 주지만 이 먼 엘에이에서도 똑같이 나오다니 

메인 메뉴들도 등장했다.

셋트로 먹으면 갈비가 먹고 순찌가 원래 사이즈로 나올 줄 알았더니 

세트에 있는 순찌가 작은 뚝배기에 나와서 오?! 너무 좋다! 이 생각 ㅋㅋㅋ

순찌 맛은 기억 안나는데 

내 인생 최고의 엘에이 갈비가 바로 여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갈비 지인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이 맛 정말로 잊지 못해!!! 

흰밥이랑 너무 잘어울리고 짜지도 않고 

적당한 그 간이 너무너무 좋았다. 

물론 고기는 너무 부드러웠다. 

북창동 순두부의 마무리는 역시 숭늉아닐까!

ㅋㅋㅋ 엘에이에서 완벽한 한식을 먹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먹는 순찌와 가격은 많이 다른 ㅋㅋㅋ

그래도 엘에이에서 브런치만 먹어도 100불 넘는데 

저정도면 정말 가격도 맛도 만족스러웠던 저녁이었다. 

집에 와서 맥주 한잔 먹으면서 하루 마무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