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의 여행 기록입니다.]
에이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이제 먼길 떠나기전
팜스프링스에서의 마지막 밥을 먹으러 갔다.
친구가 찾은 괜찮아 보이는 브런치 가게로.
위에 사진의 쇼핑몰?에 있는 곳이었는데 뒤에 주차장도 크고 좋았다.
샘스플레이스라는 브런치 카페.
딱 밥먹을 시간이었는데 자리가 몇개 있어서 밖에 자리에 안내 받았다.
좀 추웠던 기억이ㅎㅎ
그래서 핫초코를 주문하고, 메뉴는 3개를 주문했다.
캘리포니아 오믈렛이랑 윙이랑 샐러드.
벽돌에 야자수 느낌 너무 좋았다.
팜스프링스 언제 또 가지...
캘리포니아 오물렛은 오믈렛안에 새우와 야채를 볶아서 들어가 있고
오믈렛으로 덮고 그 위에 아보카도를 올려줬다.
그리고 과일이 같이 나와서 아침으로 딱! 좋은 느낌.
핫초코도 나오고 추워서 호호 불며 잘 마셨다.
그리고 토스트는 어느 음식에 사이드로 나오는거였는데 기억이 잘,,, ㅎㅎ
여튼 너무 잘 구워져서 여기 음식 베스트는 토스트를 꼽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샐러드도 잘 먹었고 놀라웠던 건 윙이었다.
ㅎㅎ 누가 미국 아니랄까봐 윙이 무슨 토종닭만하게 나왔다.
그래서 너무 배불러서 조금 남겼다.
가격은 이렇게 나왔다. ㅎㅎㅎ
텍스까지 더해져서 우리돈으로 10만원정도 나온 것 같다.
팜스프링스 시내(?)는 처음 나온거라 배도 부르고 해서 둘러보기로 했다.
야자수 너무 예쁘고 좋은데 풍경과 다르게 추웠던 날씨.
여유로운 분위기 너무 좋았다.
근데 또 시간적 여유가 있는건 아니었어서 크게 돌아보진 못하고
요기 쪼끔~ 저기 쪼끔~ 이렇게 돌아본 ㅎㅎ
그리고 걸어가다 발견한 식료품점!!
이거저거 다 파는 곳 같아 보여서 들어가 보기로.
생각보다 미국 가면 선물을 뭐살까 생각하면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는데
가볍고 심플하니 소금이 딱 보여서 몇개 사왔다.
일단 이렇게 작은 거 하나두개 사두고 나중에
주변에 선물로 주면 좋으니까-
작정하고 사야지, 하는 날엔 꼭 아무것도 못하니까.
소금 쇼핑까지 마치고 이제 라스베가스로 출발~
광활했다.
그래서 운전하는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미 피곤한 느낌ㅋㅋㅋ
끝이 없을 것 같아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에 죠슈아트리를 잠시 들렸다.
먼저 안내소에 가서 짧게 돌아본건데 어떤 루트가 좋은지 물어보고
안내와 주의사항을 듣고 매표소로 향했다.
잠깐 둘러보기에 조금 비싼감 있지만,
티켓을 사두면 7일동안(?) 죠슈아트리를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으니
길게 길게 볼 사람들에겐 괜찮은 가격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캠핑카로 죠슈아트리를 오는 사람도 종종 봤다.
그럼 들어가 보자고~
딱히 뭘 봐야하고 여길 꼭 가봐 하는건,,,
잘 몰라서 ,,, ㅎㅎ (그런건 투어 신청하면 포인트만 꼽아서 데려가 주더라구요)
우리는 그냥 알려준 루트대로 한바퀴 휘~ 도는 느낌으로 다녔다.
다니다 예쁘고 멋있어서 좀 내려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차를 세워두고 돌아봤다.
죠슈아트리는 핸드폰이 안터져서 지도를 보고 다녔다.
강제 디지털 디톡스 ㅎㅎㅎ
다니다 보면 큰~ 바위에 점들이 보였는데 자세히 보면 사람이었던.
생각보다 넓고 자연을 즐기기에 좋은 곳 같았다.
그리고 저 유명한 나무ㅋㅋㅋ
나무 모양이 예쁜 곳이 사진 포인트 같았는데
우리는 멈춘 곳에서 예뻐 보이는 나무에서 사진 찍고,
큰 바위에서 사진 찍고 했다.
큰 바위를 보니 오래전 불가사리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캐빈 베이컨 나오는)
그 영화가 생각나 친구에게 말해보니 금시초문 생전처음 듣는 영화라고 했던듯
여튼 죠슈아트리에서 바닥에 있는 큰 바위들을 볼 때마다 나는 그 영화가 생각났다 ㅎㅎ
열심히 달리고 달려
가장 높은 곳인 키스뷰에 도착했다. (Keys View)
여기는 일몰 일출 보기에 좋다고 하던데
우리는 가던 길에 들린거라 큰 감흥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둘이 그림자 사진 찍고 내려왔다.
게다가 바람이 너무 불고 서울에도 안내렸을 것 같은데
여튼 눈도 보고 다양한 날씨를 체험했던 에레이 여행 ㅎㅎ
그리고 우리는 갈 길이 멀어 바로 나가려 했는데
저어기 멀리 보이는 캡락이 보여서 차를 잠시 멈췄다.
어쩜 바위 위에 바위가 또. (근접사진 없네요...ㅎㅎ)
여튼 여기서도 이쪽에서 저쪽에서 캡락을 구경하다 이젠 진짜 출발.
그러다 바위에 사람 있으면 또 신기해서 멈추기도 하고
저어기 사람 크기 보면 바위 크기가 가늠이 될 것 같다.
우리가 죠슈아트리를 떠나려 할 때 멋졌던 하늘.
사진으로는 담아내지 못하는 아름다운 하늘색.
그리고 이제 진짜로 달리고 달려 라스베가스로 가야했는데 ...
너무 밤에 출발하기도 했고 너무 쉽게 생각했던걸까,
기름은 점점 떨어져 가는데 라스베가스는 보이질 않고
어둠 속에서 긴장 맥스로 운전하다 멘탈도 털리고 ㅎㅎㅎ
엘에이 공항에서 출발할 때 주유하고 아직 한번도 안한 상태라
스스로에게 멍청한 새끼를 얼마나 외치며 운전했는지 모르겠다.
GPS 네비는 잡히지만 전화 인터넷은 안되는 지역..
그래서 계속 SOS라 떠 있고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그 상태로 2시간을 달리다 보니 불빛이 보였고 제일 먼저 보인 휴게소에 들려
커피를 마시며 심신안정을 취하고 주유도 했다.
나중에 지나온 길을 보니 공사하는 곳이 많았는지 모하비 국립공원을 가로질러 갔던 것 같다.
라스베가스의 불빛이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ㅎㅎㅎ
일단 호텔에 주차와 체크인을 먼저 했다.
라스베가스의 호텔은 카지노 덕분에 요정도 호텔은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1층 로비를 지날 땐 담배냄새 진짜 심각했다.
큰 침대 두개의 트윈 객실 그리고 뷰도 나름 좋았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배가 고파서 일단 나갔다.
어디 갈까 하다가 고든램지 버거를 먹으러 갔다.
길 잘 찾는데,,, 역시 건물 안,,, 지하상가 몰 이런데서 길치라ㅋㅋㅋ
고든램지 버거를 찾아가는데 3-40분 걸린 것 같다.
여튼 돌고돌아 드디어 도착했다.
헬스키친 버거에 맥주를 주문했다.
와,,, 맥주 너무 꿀맛이자나,,,,
그리고 감튀는 당연히 맛있었는데
옆에 왼쪽에 케찹이!!! 케찹이 왜케 맛있었는지 ㅋㅋㅋ
헬스키친버거에는 패티와 치즈, 아보카도, 토마토가 들어가는데
토마토는 썬드라이토마토인지 여튼 감칠맛이 너무 좋았다.
하나도 안 느끼하고 중간 피클 또한 안 튀는 맛..
멘탈이고 체력이고 털렸다 먹어서 그런가 너무 맛있게 먹었다.
여튼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다, 살아서 다행이다 싶었던 날.
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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