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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LA

미서부여행, 팜스프링스 에이스호텔

by 김가든 2024. 9. 20.

[2023년 2월의 여행 기록입니다.]

18년도에 1박2일로만 엘에이 여행을 하고 갔던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번에 미서부여행을 가게된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팜스프링스, 그리고 팜스프링스의 에이스 호텔 ! 

사진으로 보고 너무 예쁜 호텔 모습에 반해서 일정에 하루 넣었다. 

 

엘에이 공항에서 2-3시간 정도 달려 도착. 

요란해 보이는 인테리어였지만 에이스 호텔 다운 느낌.

귀여운 호텔 안내도를 보며 체크인 하며 

객실 위치를 안내 받았다.

객실 가까운 쪽으로 차를 옮겨 주차하고, 

뒷문을 통해 호텔로 들어갔다. 

크으- 이 수영장,, 여기를 직접 와보고 싶었다고오~

우리 객실은 112호였지만, 

계단을 좀 올라가야해서 짐 올리기가 힘들었지만,

두근두근 하며 따라라라~ 문을 열었다. 

홈페이지에 나온 사진을 보며 생각보다 비싼 객실에 

가장 저렴한 객실로 예약했던 것 같다. 

(비수기 기준 객실만 280달러 정도였는데 

텍스 + 환율 등등 하니까 결제 금액은 50만원 정도 나왔던...ㄷ ㄷ ㄷ )

그런데 사진을 봤던 것보다 조금 더 넓은 객실에 감동(?) 

미국답게 더블베드여도 넓은 편이었고

벽이 페이트가 아닌 천으로 되어 있고 가구나 

카페트까지 전체적으로 분위기 미쳤... ㅋㅋㅋ

역시 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 가운도 좀,,, 멋지자나...? ㅋㅋㅋ

그냥 기분이 좋았다. 

세면대가 두개인 것 너무나 합격점인데 

미국은 왜 샤워기가 항상 벽에 붙어 있는건지... 

그래도 생각보다 넓어서 신났다. 

도착한 날은 날씨가 너무 안 좋았다. 

오는 길에도 비가 내렸다 말았다 했는데 

밤도 아닌데 어둑어둑하니 수영장엔 우리뿐. 

근데 오히려 좋아 ㅋㅋㅋ

신나게 수영도 하고 물놀이 하고 놀았다. 

수영장은 생각보다 길고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발이 안 닿을 정도로 깊었다.

1박인데 날씨가 이래서 너무 아쉬웠지만, 

내일 날 맑으면 무조건 모닝 수영을 할 거라고 다짐을 하고 물에서 나왔다. 

분명,,,!! 호텔 들어가기전에 장을 봤는데 왜 또 갔지? ㅋㅋㅋ

근처 마트에 가서 과일과 눈에 들어온 와인도 좀 사고 

스타벅스도 있어서 커피도 주문했다. 

쇼핑을 마치고 호텔내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워낙 호텔에서 사람들을 못 마주쳐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거의 만석,,, 

겨우 바자리 안내를 받아 앉았다. 

일단 맥주 두잔 주세요ㅎㅎ

면이 좀 뿔은 느낌의 라구 파스타와 

브로콜리니 구이!! 

이 메뉴가 가장 맛있었다. 

너무 잘 시킨 메뉴!!

그리고 밥을 먹어야 하니까 볶음밥도 주문.

맛있게 잘 먹고 총무 머리 아프니까 바로바로 현금으로 결제

그리고 또 깜박하고 있었던 것은 이날이 발렌타인 데이였다는 것. 

뭐 디제이도 온다는데 우리는 춥고 졸려서 객실로 갔다. 

호텔로 가는 길, 너무 추워서 ㄷ ㄷ 떨면서 객실로 갔는데 

생각해 보니 조금만 더 힘내서 자쿠지에서 별이라도 볼걸-

그리고 친구는 잠을 너무 못자고 와서 바로 자고 

나는 피스타치오에 맥주 마시며 첫날 마무리. 

다음날 아침, 햇살이 너무 좋아서 바로 수영장으로 뛰어갔다. 

에이스 호텔 스윔 클럽이라는 이름답게 풀장 이용 시간 너무 좋았다. 

와... 하늘이랑 날씨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너무 좋았다. 

자꾸지 뜨끈한 물에 들어가서 수다 떨고 놀다가 

모닝수영도 열심히 해주고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와 눈물을 머금고 물에서 나왔던ㅋㅋㅋ

어쩜 전날과 이렇게 다른 느낌인짘ㅋㅋ

전날도 나름 도착해서 기분이 좋았지만 

역시 여행은 날씨가 중요하다. 

원래 에이스호텔에 있는 스텀프 커피는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여기는 커피 너무 맛없었다. 

전세계 호텔 커피 중 가장 맛없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ㅎㅎ

전날 사온 빵을 아침으로 먹는 중. 

아.. 이거 전날 먹었으면 너무나도 맛있었을 것 같은데 

눅눅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체크아웃 시간을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즐기고 싶고 

호텔 구석구석 구경하고 싶어서 수영장 옆 건물에 

2층 올라가도 되길래 가봤다. 

수영장이 한눈에 보이는 곳. 

그리고 2층에서 만난 귀여운 강아지도 즐거웠네 즐거웠어 

이제 체크아웃 하고 라스베가스로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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