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의 여행 기록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에어비앤비는 정말 엘에이에 살고 있는 느낌을 주는 곳이었고,
엘에이에 있었던 내내 이렇게 햇살이 좋아서
집을 나설 때 기분이 항상 좋았다.
이날은 친구 요가 데려다 주고 마트에 들렸다.
마트 구경은 매일해도 재미있다.
보통 잘 먹지도 않으면서 해외 나가면 과일을 그렇게 챙겨 먹는다.
잠깐 들린거라 정말 간단히 사왔다.
꼭 필요했던 숙박 내내 먹을 얼음과 사과 멜론 등등
이건 전날에 사둔 스텀프 타운 커피.
역시 얼음이 있어야 콜드브루지 ㅋㅋㅋ
커피랑 아침 간단히 먹고
여행 중 딱 시간이 맞아버린 앤틱마켓을 가기로 했다.
롱비치에서 3번째주 일요일에만 열리는 앤틱마켓.
규모가 엄청 크다고 해서 기다 가득 하고 출발했다.
도착하니 규모는 주차장부터 느낄 수 있었다.
주차장이 뭐 거의 킨텍스 보다 큰 느낌 ㅋㅋㅋ
주차장을 한참 걸어서 앤틱 마켓 입구를 찾았다.
롱비치 앤틱 마켓은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고,
성인 어른 인당 10불을 내고 티켓을 사야한다.
(그런데 워낙 출입구가 많아서 그냥 들고 나는 사람들 진짜 많았다.)
우리는 외국인이니까(?) ㅋㅋㅋ 정석대로 10달러를 내고 티켓을 구매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지갑 열렸다.
그릇을 파는 곳이었는데 접시 너무 예쁘고
친구가 들고 있는 저 작은 접시 6개 사고,
오른쪽 초록색 접시 1개 사왔는데,,,
한국 도착하자마자 쇼핑백 손잡이 떨어져서
초록색 접시는 완전 사망^^
하얀 개인접시만 5개 남았다. 아하하하
큰 가구들부터 옷 장식품 등 그리고 이렇게
신발, 패치 등등 정말 다양한 물건을 팔고
판매하는 사람도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조금 돌아보다가 너무 너무 배가 고파져서 음식이 있는 곳으로 갔다.
맥주 마시고 싶게 만드는 모자 ㅋㅋㅋ나도 하나 갖고 싶다.
칠리 핫도그 2개랑 친구가 마실 맥주 이렇게 주문했다.
사진으로는 음,,, 뭐야,,, 이게? 스럽지만 꽤 맛있었다.ㅋㅋㅋ
밥 먹고 돌아보는데 시선을 간 싱잉볼.
나의 시선이 아니라 친구가 관심을 보였다.
열심히 어떤 볼이 소리가 잘나는지 해보고 한개 구입했다.
이걸 들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면
이거저거 사고 싶은 거 정말 많았다.
저런 전화기도 하나 사고 싶었고 ㅎㅎㅎ
그리고 한참을 돌아다니다 가운데 사진의
요거트볼? 아이스크림볼?로 사용할 수 있는 볼을 사왔다.
하나만 사고 싶었는데 3개 묶음이라 3개 구입.
이것도 그 뜯어진 쇼핑백 덕분에 1개 남았다^^
그리고 상태 좋은 필름 카메라들도 많았고,
완전... 천국
이렇게 카트 가져와서 왕창 사가는 사람들 부럽.
유쾌한 아저씨도 만나고,
친구는 옷을 열심히 보다가
예쁜 남방을 하나 건졌다.
그리고 둘이 티셔츠도 하나씩 사고
생각보다 관리가 잘되어 있고 세탁도 다 되어 있어서
사고 싶게 만드는 옷들이 있었다.
너무 커서 다 돌아보진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볼만한 건 다 본 듯 했다.
그리고 앤틱 마켓이 늦게까지 하는게 아니라 사람들도 많이 빠지고 있었다.
여기 물건은 생선도 아니고 신선 식품도 아닌데 왜 새벽부터 하는건지ㅋㅋㅋ
이제 티켓부스에도 사람이 없는 시간
그래도 그릇이랑 옷 잘 사서 갑니다.
가보고 싶은 마켓이었는데 시간이 딱 맞아서 좋아던.
그리고 어디 갈까, 하다가 헤르모사 비치에 가보기로 했다.
친구랑 나는 완전히... PPPP라서 ㅋㅋㅋ
그날그날 어디갈까? 거기 가볼까?
갔다가 다 보면 어디 갈까? 하고 구글 보다가 여기 갈까? 이런 식으로 움직였다.
헤르모사 비치는 라라랜드에 나오기도 했고
그냥 이 동네에서 유명한 바닷가 같았다.
발리볼을 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바다에 발을 담그고 놀거나, 서핑을 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바다를 좀 바라보다 카페로 갔다.
이동네 카페는 그냥,,, 뭐랄까 관광지 느낌의 카페들이 많았다.
맛도 모양도 기대할 수 없는 ㅋㅋㅋ
커피를 주문했는 커피를 흘린 것은 우리가 아니라 직원이^^
그리고 오른쪽 블렌디드도 컵 겉면에 음료가 다 묻어서 난리난리^^
그래도 비싼 커피니까 다 마시고 나왔더니 석양이!
그래,,, 이 바다는 석양이 예쁘다 했는데!!
그래도 우리는 다시 바다로 나가지 않고 여기서 석양을 바라보고
헤르모사 비치를 떠났다.
다시 동네로 가는 길, 하늘이 예뻐서 친구에게 찍어보라 했는데
카메라는 역시 잘 안 담긴다.
하늘 색깔이 너무 예뻐서 눈이 갔던 날.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집근처 마트에 들렸다.
정말 1일 2마트 실행 중 ㅋㅋㅋ
삼겹살 하면 쌈이 중요하니까,
나는 상추 친구는 고수를 담고
삼겹살을 꽤 많이 주문했다ㅋㅋㅋ
마트 고기가 저렴해서 행복
그리고 여행 중 최애 과자가 되어버린
이거 과자도 큰 봉지로 하나 사서 나왔다.
숙소로 돌아와 고기를 열심히 굽고,
짜잔 삼겹살 한상차림ㅋㅋㅋ
삼겹살 외에도 샐러드랑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 ㅎㅎ
맛있게 쌈싸먹고 와인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삼겹살로 엵시 끝나지 않고 라면도 한사발 먹고,
후식으로는 아침에 사온 멜론과 프로슈토 올려서 와인이랑 ㅎㅎㅎ
이런게 에어비앤비의 장점이 아닐지.
아쉬운 엘에이 여행이 하루하루 지나갔다.
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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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iTFaKHeA4OE?si=I2bHaM8kc6ZK-0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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