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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 페닌슐라의 에프터눈티.

 페닌슐라의 에프터눈티.

 

홍콩에 가면 꼭 페닌슐라에프터눈티를 먹겠다고 생각한게 작년 6월부터. 사실 작년 6월 홍콩에 갔을 때, 쪼리를 신고가서 기다림의 줄을 서있자, "너의 신발은 이 곳과 어울리지 않아"라는 말을 듣고 맛도 못보고 나왔어야 했었다. 그래서 더 기대하게 되었는지도.

여기가 바로 페닌슐라의 정문에서 본 모습. 오래된 건물이지만 느낌은 좋다. 사실 더로비 보다 꼭대기층 에 가고 싶었다.

역시 기다림이 있다. 줄은 길었지만 생각보다 금방 빠지는. 역시 테이블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역시 틀어주는 스피커를 통해서 나오는 노래가 아닌 생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메뉴판을 가져다 주어 보았으나 우리가 먹을 것은 정해져 있었다. 에프터눈티 이인용과 음료 일잔 추가. 가격은... 그냥 약간 부담되는 정도 였다. 700홍달러가 조금 안넘는 정도.

 자리 셋팅을 해주고, 기다린다.

 먼저 주문한 차들이 나온다. 내가 주문한건 아메리카노.

 친구가 주문한 것은 홍차.

홍차를 주문하면 이렇게 따라오는 부속들이 많다. 홍차가 유명하다고 했으나, 홍차를 좋아하는 친구가 말하길 그냥 그렇다고...

그리고 드디어 에프터눈티 등장. 기대를 너무 많이 한것일까? 사실 그냥 그랬다. 딱 보는 순부터 이 가장 윗칸은 그냥 그랬다. 왠지 딱 보기에도 눈물나게 맛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이게 삼단의 천제 모습. 먼저 가장 밑에단의 스콘. 사실 스콘 때문에 이 곳을 선택한 것도 약간 있었다. 여기 너무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기대기대하고 갔지만 사실 스콘은 별로였다. 먼저 스콘을 간단히 먹고, 중간 층으로 갔다. 드위치들... 짜다. 그리고 가장 윗층... 그냥 그렇다. 에프터눈티 페니슐라는 비추. 스콘만다린오리엔탈이 맛있다고 하던데 못가서 좀 아쉬웠다.

분위기도 좋고 편하게 앉아서 티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맛이 너무 별로였다.

[사진은 구글맵]

 

가든킴이 심지 캐논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