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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Gangwon

# 강원도 드라이브, 한계령 - 속초 만석닭강정 - 양양 뚜거리탕

" 엄마, 아빠와 강원도 드라이브 "

 

 

쉬는 동안 엄마, 아빠와 설악산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차를 타고 떠났었다.

운전은 가고오고 내가 다 했다.

엄마는 원래 호강한다 하지만 아빠가 호강한 날,

이라고 엄마가 말했다.


늦게 출발해 한계령 도착 20분전쯤에 배가고파 휴게소로 들렸다.

휴게소 음식은 감자만 사고 나머진 내가 싸간 샌드위치를 먹었다.

그런데 사진은... 없고...

휴게소 하면 맛있는 음식과 아직 남아 있는 테이프 음반들.


 

그리고 한참 올라가다 보니 한계령 정상까지 갔었다.

엄마가 꼬불꼬불한 길을 너무 좋아해서 열심히 운전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었다.


 

멀리 전망도 보고,


 

여기서 더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는 그냥 이렇게 보기만 하고 다시 내려왔다.


 

정상에서 본 모습보다는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가 더 예뻐보였던 한계령.

구불구불 운전하긴 힘들어도 아래쪽엔 멋진 단풍이랑, 바위산 등등 너무 멋졌다.


그리고 열심히 또 운전을 해서 미시령옛길을 넘어갔다.

터널이 있지만,,,

엄마가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며 경치 보는게 좋다고 하니-

근데 미시령보다는 한계령이 더 좋았다.


 

그리고 속초 쯤 도착해서 꼭 들려야 하는 만석닭강정!

밥은 따로 먹을거지만 집으로 싸가기 위해서 포장으로 사왔다.


 

평일이라 그런지 건조하고 있는 닭강정이 많이 없었다.


 

이건 집에 와서 먹을 때.



역시 치맥이 진리.

매운걸 못먹어서 보통맛으로 사왔는데 역시 닭강정은 맛있다.

양도 많아서 이틀동안 질리도록 닭강정을 먹은 것 같다.

 

 

닭강정은 포장만하고 엄마가 티비 보다 먹고 싶은 곳 적어 놓은 곳 중,

양양 쪽의 뚜거리탕이 가장 가까워 양양의 천선식당으로 갔다.


 

단체예약이 있어 우리도 못 먹을 뻔 했지만 다행히 좀 시간이 남아 먹을 수 있었다.


 

뚜거리탕으로 3개 주문하고 반찬이 먼저 나왔다.

난 여기 파김치가 참 맛있었다.


 

금방 나온 뚜거리탕.

사실 이름이 너무 생소해서 뚜거리탕이 뭔가 검색도 해봤다.

민물고기를 갈아서 만든 탕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 같다.


 

부추랑 계란이 가득보이고 당면도 들어가 있었다.

생선을 갈아서 만든 탕임에도 비린내라던가 생선느낌이 전혀 없었다.

그냥 부추계란탕이가 싶기도 했고.



그리고 먹다보니 숨어있던 수제비도 나왔다.

뭔가 싶었고,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어서 별로면 어쩌나 했는데,

맛있어서 다행이었다.

엄마랑 아빠도 맛있다고, 모두가 만족한 저녁!


오랜만에 강원도에 간거였는데 단풍 등 경치구경도 잘하고,

맛있는 뚜거리탕도 먹고 오고 좋았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