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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충정로 맥주, 버들이야기

[ 안주가 맛있는 버들이야기 ]

해산물 안주와 맥주. 

퇴근 후 여기서 맥주 한잔 좋다. 

 

 

충정로역에서 서울역 가는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버들이야기. 

지금 생각해 보니 충정로역 근처 여기가 가장 번화가 같다.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 어항이 있다. 

어항.. 아니고 수조라고 해야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이날은 들어가니 딱 한자리 남아 있었다. 

바로 메뉴판을 스캔하며 메뉴를 골랐다. 

이날은 산오징어회를 주문한다는걸 산낙지를 주문했다. 

그걸 메뉴가 나오고 일단 알았고, 산낙지와 해물라면, 닭똥집을 주문했다. 

그리고 병맥주. 


 

일단 여기 버들이야기는 기본 안주가 생각보다 많다. 

가장 먼저 나오는 콩나물국.


 

 

 

가게 내부에는 이렇게 많은 흔적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 

그런데 난 왜 이런 메모가 벽에 많이 붙여져 있는걸 보긴 많이 봤는데 한번도 붙여본적이 없다. 

뭔가 이런 벽에 메모를 남긴다는게 멋진 말을 써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약간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하고... 

여튼 한번도 남겨 본적이 없다. 


 

그리고 이 가게의 자신감. 


 

안주가 나오길 기다리는 사이 두번째 서비스 안주 계란 후라이! 

계란 후라이 나오는 곳 너무 좋다. 


 

그리고 왠지 물이 한강같은 해물라면. 


 

그런데 맛은 국물 한방을 안남길 정도로 맛있었다. 

해물라면 하나 시켰는데 면은 하나 반개 같은 느낌이라 더 좋았다. 


 

왼쪽은 세번째 서비스 안주 꽁치구이. 

그리고 오른쪽은 닭똥집.


 

여러 야채가 철판에 같이 구워져 나와서 참 좋았다. 

그리고 닭똥집은 역시 맛있다. 


 

 

 

그리고 산오징어 아니고 산낙지. 

딱봐도 산낙지인데 보고도 몰랐다가 먹어보고 나서 이거 낙...지? 라며 오징어를 찾았다. 

여튼 주문을 잘 못한걸로 마무리 했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소라와 멍게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은혜로운 마지막 서비스 안주 굴! 

배가 불러서 안주를 더 추가는 못하고 계속 맥주만 시켰더니 이걸 서비스로 주셨다.

그래서 단골이 되는가 보다. 

음식도 맛있는데 서비스도 많고 실내 분위기도 좋은게 자주 가고 싶어지는 곳.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