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ea/Seoul

# 서울로 떠나는 피크닉, 난지 캠핑장 2편

:: 캠핑의 꽃, 바베큐

다시 한번 감사한 숯불 구조대님들.



여유롭게 맥주 마시며 원카드 하다, 해가 질 무렵 우리는 바베큐 먹을 준비해야했다. 

그래서 처음 들어왔던 입구 쪽으로 다시 향해 마트와 대여장으로 갔다. 


이 마트는 정말 없는게 없던 캠핑에 대한 모든것 그리고 놀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파는 곳이었다. 

이 마트에서 그릴 하나와 얼음을 사왔다. 




그리고 대여장에서 숯통 중자로 하나를 대여했다. 

요건 보증금까지 13,000원이었다. 

보증금이 5,000원인데... 나중에 까먹고 못 받고 그냥 왔다. 



여튼 이렇게 바베큐 준비는 끝났다. 

숯통과 그릴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부르스타. 



그리고 약한 시간에 도착해 주신 숯불 구조대님들. 

한분은 계란국을 끓여 주시느라 사진에 등장하지 않는다. 

우리끼리 였다면 절대 바베큐를 못했을거라면 결론이 나왔다. 



그릴에 은박지를 두루고 코스트코에서 사온 목살을 올렸다. 

그리고 소금간을 촥- 촥-



그리고 이날의 하일라이트였던 대하! 

빠질 수 없는 소세지까지 올리니 그럴듯한 바베큐의 모습이 나왔다. 



다 익었다. 

빨리 먹고 싶다. 고....기 아니고 대하! 새우! 



그리고 우리의 한상차림! 

친구들이 집에서 챙겨온 소중한 쌈세트와 반찬들. 

모자르지 않게 너무 많이 넉넉히 싸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마치 이날의 주인공 같았던 대하! 

와- 진짜...한팩에 이만원 정도였는데 이래서 코스트코 코스트코 하나보다. 

8명이 새우맛을 다 보고 따봉을 외쳤다. 



그리고 숯불 구조대님은 해가 거의 넘어갈 때까지 쉬지 않고 고기를 구워주셨다. 



역시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참 맛있다. 

그래서 다들 캠핑을 좋아하는 것 같다. 



코스트코에서 목살만 사려다 왠지 아쉬워 같이 사온 삼겹살. 

사실 나는 이때 이미 좀 맥주를 과음해서 스스로 자제하기 위해 삼겹살이 구워질 무렵 텐트에서 잠시... 숙면을... 

그래도 저 은박지에 싸여있는 부드럽게 구워진 삼겹살 맛은 봤다. 



그리고 한숨 자고 나오니 이미 어둑어둑 밤이 되어 있고, 

필수 지참해온 사탕을 걸고 다들 고스톱을 치고 있었다. 

고스톱은 어디서 치든 참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것 같다. 


이렇게 챙겨온 게임은 다하고 마지막 고스톱에서 우승한 후배가 사탕부자가 되는 것으로 게임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비싼 자전거를 타고 온 숯불 구조대님들의 자전거도 타보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밤 11시간 반. 

우리는 잠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인 모임으로 다들 졸려서 12시도 되기전에 텐트로 돌아갔다. 

그리고 우리가 무사히 바베큐를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 숯 구조대님들도 자전거를 타고 무사 귀가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침. 

역시 캠핑의 아침은 라면! 

라면을 코스로 준비했다. 

어쩜 센스가 이렇게 있는지 냄비는 하나인데 라면 종류를 두가지로 준비해서 

이렇게 짜파구리는 면만 따로 건져내어 접시에서 비비고, 

그리고 그 냄비에 다시 김치라면을 끓여 먹었다. 

아- 역시 캠핑날 아침엔 라면 국물이 최고인듯 싶다. 



그리고 내가 챙겨간 조비스통에 야무지게 과자를 챙긴 친구. 

오늘 저녁은 이걸로 대신하겠다며 야무지게 챙겨갔다. ㅋㅋ

이렇게 즐거웠던 1박 2일 난지 캠핑이 끝났다. 

날이 너무 추워지기 전에 다녀와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결론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다음엔 그냥 펜션가는 걸로 마무리 했다. 





김가든이 아이폰5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