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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Nagoya

# 나고야 1박2일 먹방투어, 테바사키는 역시 후라이보! ( 風来坊 )

:: 맥주와 닭날개 튀김, 그것은 천국

 맥주는 역시 길거리에 먹어야 맛있는건가?


 

나고야의 유명한 맛집이라는 후라이보를 찾았다. 

전날 여기서 테바사키와 맥주를 마실려고 했지만 일찍 문을 닫아 못왔었다. 

그래서 점심이긴 하지만 테바사키와 맥주 한잔 하려고 후라이보로 향했다. 


 

 

 

그러나 그 앞에 가자 너무 긴 줄로... 

안에서 먹는 건 포기하고 테이크 아웃해서 어딘가 가서 먹기로 했다. 

사실 나고야도 잘 모르는데 밖에 왠지 공원이 있을 것이라 마냥 생각했던 것인지, 

뭘 믿고 밖에서 먹어야지라 생각했는진 몰라도 일단 테이크 아웃 결정! 

우린 5명이 천엔씩 모았다. 

그리고 5인분 테바사키 25개 들은 박스를 하나 주문했다. 

아마도 여긴 점심 메뉴가 맛있거나 나고야엔 식당이 많이 없어 점심시간엔 어느 가게든 줄을 서거나 둘 중 하나인 듯 싶다. 


 

테이크 아웃은 이쪽입니다. 

라고 쓰여진 곳에서 테바사키 5인분 짜리 하나를 주문하고 바로 테바사키를 받았다. 

그리고 들고 나와 어디로 갈까 나고야역을 지나, 

지도를 보고 공원을 찾았지만 호텔과 반대 방향이라 못가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전날 호텔로 가는 길에 건너편에 큰 건물 앞에 뭔가 앉아 있을 만한 곳이 있었던 것이 기억나 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렇게 완벽한 장소가 호텔 바로 건너편에 있었다. 

벤치도 아닌 평상 같이 넓은 공간이 있어 그 곳에 테바사키와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를 셋팅했다. 


 

 

인기 많은 테바사키! 

열기 전부터 두근두근! 어떤 맛이고 어떤 모양일까?




짠! 와- 정갈에하게 쌓여 있는 타바사키! 

전에 마츠에 이자카야에서 주문한 테바사키는 비주얼부터 비교가 안되는 것 같았다. 

약간 느낌은 교촌의 간장 치킨 느낌이었지만 맛이 너무 궁금했다.  


 

맥주와 함께 한상 차려진 모습! 

너무 너무 좋다. 

게다가 마트에서 못봤던 에비스 로얄 셀력션. 

처음본 샐깔의 에비스 맥주였다. 



이거이거 바로 이게 로얄 셀력션. 

사실 맛이 뭐가 틀린지 맛으로 알만큼 맥주를 잘 아는 것도 아니지만, 

여튼 그래도 새로운 거라는 느낌 때문인지 너무 맛있었다.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지만 시-원-하니 최고였다. 



이렇게 테바사키를 하나 뜯고 맥주를 캬- 

그리고 덥지만 그래도 왠지 시원한 느낌으로 밖에 앉아서 먹으니, 

왠지 한강에 앉아 있는 느낌같기도 하고 여튼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맥주는 '낮부터?'라고 할 정도로 500짜리로 두캔 정도씩은 마신 것 같다. 

여러가지 맥주도 맛보고 맛있는 테바사키와 함께, 

5명이 천엔씩 모아서 아주 행복하게 맛있게 마신 것 같다. 



그리고 맥주와 함께 테바사키도 이렇게 다 먹어가고 시간도 공항에 가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아쉽기만 했다. 

그렇게 기분좋게 맛있게 먹고, 마시고 다시 호텔로 헤어졌던 친구들과 만나러 갔다. 

이제 다같이 공항에 가야할 시간. 

짧지만 야무지게 놀고 온 느낌의 나고야 여행. 

그냥 우리끼리 너무 즐겁고 음식이 맛있었던 여행이었다. 




김가든이 루믹스GX7 & 아이폰 5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