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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안주가 맛있는 사이야 @쌍문동

:: 오랜만에 사이야

역시 안주가 맛있다.

 

 

홍대에서 떠나 충정로로 온 뒤 맛이 변하긴 했어도 홍대에서 가장 그리운 곳이 사이야였다.

맥주도 가격도 적당하고 안주도 맛있고 참 좋았다.

 

 

전부터 친구 집앞에 가끔 지나가면 사이야를 지나쳐 갔었다.

그땐 날씨간 선선할 때라서 이 창문을 활짝 열고 있어서 더욱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문 열어 놓고 바람 맞으면 기분 좋게 맥주 한잔하고 싶다라는 생각.

 

 

또 친구 집 앞을 지나다 사이야로 들어갔다.

 

 

생맥주를 기본으로 한잔씩 주문하고 안주는 유린기와 카르파쵸를 주문했다.

이날 분식도 먹고 왔지만 먹고 싶었던 메뉴는 한개씩 주문하자며 3명이 가서 2개나 주문했다.

 

 

 

등장한 카르파쵸!

홍대보다는 문어 큼직큼직하게 썰어져 나오고 와사비도 듬뿍.

나는 와사비를 못먹지만 이 문어와 문어 위에 야채들과 저기 소스(와사비, 무, 간장)에 같이 찍어 보면 엄청 맛있다고 한다.

나는 문어만 먹었다.

 

 

그리고 원래는 카라아게를 주문하려 했지만 메뉴판에서 찾지 못하고 직원분도 모르는 눈치였다.

그래서 그냥 유린기를 주문했다.

이거 먹으면서 처음으로 생마늘도 먹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생마늘 못먹는데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소스도 맛있고.

하지만 결국 생마늘 먹기는 실패로 돌아가고 다른 야채들과 닭튀김을 저 아래 깔린 소스에 찍어서 열심히 먹었다.

맥주 마시기 좋은 사이야가 충정로에도 생기길 바라며.

 

 

김가든이 아이폰5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