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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 홍콩여행, 반짝이는 밤은 길고 길다.

# 홍콩여행, 반짝이는 밤은 길고 길다.




  8시 정각에 시작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내가 간 날은 시작하지 않았고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찍으며 30분을 기다려 봤다. 그래도 안해서 일단 자리를 홍콩섬으로 옮기기로 생가가고 스타페리 선착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 스타페리를 타러 가는 길. 밤인데도 사람이 참 많다. 완차이로 가는 배와 센트럴로 가는 배의 위치는 좀 틀린듯. 사실 지금까지 홍콩가서 침사추이에서 완차이로 간적이 없다. 난 홍콩은 좋아도 완차이는 참 재미없는 동네 같아서 잘 안갔기 때문에 항상 센트럴로만 갔다. 


> 센트럴로 가는 배를 타러 가는 길. 


> 그리고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 10분에 한 대씩 뜨는거 같은데 밤시간인데도 사람이 참 많다. 그리고 옆 광고판에는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 팬더! 귀여운 사진이. 


> 그리고 낡은 스타페리 선착장 창문으로 보이는 홍콩섬의 야경. 저렇게 빛나는 홍콩의 전부가 아니듯 스타페리 선착장 처럼 낡은 홍콩도 너무 많다. 관광객에게 보여지는 홍콩만 밝을 뿐. 홍콩의 닭장 아파트가 한창 티비에서 방송이 됐을 때 출장차 홍콩에 가서 가이드님께 홍콩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엄청난 돈은 아니지만 꽤 많이 버는 직업을 갖고 있다고 해도 7-8평정도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도 많고(이게바로닭장아파트인듯) 그렇게 좁은 집이 싫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침사추이, 셩완, 센트럴, 에드미럴티, 몽콕 등이 아닌 정말 전철로 4-50분정도 떨어진 곳의 아파트에 산다던가 하고 진짜 부자들이 빅토리아 피크 올라가는 길의 단독주택이나 스탠리마켓에 가는 길의 해변가 집들 그런 곳에 산다고 한다. 뭐 이런 이야기는 홍콩 로컬들의 이야기이고 나는 여행을 갔으니 내가 좋은 것들을 먼저 보고 다녔었던 것 같다. 



> 스타페리 내부의 모습. 의자는 등받이를 앞뒤로 밀면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약간 허술해 보여도 그런 기능은 갖추고 있는 스타페리. 구룡반도와 홍콩섬을 이어주는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이고 관광객에겐 가장 낭만적인 교통수단이 아닌가하고 생각해 본다. 

  구룡반도에서 홍콩섬까지 약 10분정도 걸리고 내리면 바로 센트럴 ifc몰까지 도보로 5분도 안걸리는 선착장에 내린다. 



*사진 흔들림 주의!

> 내려서 바라본 ifc몰 이곳에서 미션임파서블도 찍었었고 다크나이트도 촬영을 했다고 한다. 장면은 언뜻 기억 나는 듯. 왼쪽 가운데가 모두 ifc이고 가장 오른쪽은 포시즌호텔. 


> 선착장에서 센트럴로 나가는 구름다리를 건너고 있다. 이 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ifc몰 안의 애플매장이 오른쪽에 보이는데 분명 사진이 있을 테지만 지금은 찾을 수가 없지만 굉장히 큰 애플 로고가 창문에 붙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나 또한 많이 찍은 기억이 난다.


> 드디어 센트럴 느낌. 센트럴 느낌이란 저렇게 명품 가게들이 보이기 시작하는게 왠지 센트럴 느낌. 


> 그리고 홍콩은 역시 트램! 힘차게..!!는 아니지만 쌩쌩~도 아니지만 뭐 열심히 달려가는 트램의 모습. 느리고 에어컨 시설은 없지만 굉장히 분위기 있고 홍콩섬에서 이용 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이다. 그리고 지상으로 달리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은 전혀 없다라고는 말 못하고 안에 사람이 별로 안타면 그런 느낌이 든다. 그리고 광고중인 대한항공! 


> 메인거리라고 해야할까? 센트럴의 많은 브랜드숍들이 몰려 있는 거리. 고가부터 중저가까지 다 몰려있어 쇼핑 할 때 좋다. 위에 소호에서 소품 구경과 밥을 해결하고 내려오면 이렇게 브랜드숍들이 많아서 쇼핑 순서가 착착착 이어지는 느낌이 든다. 

  이날은 쌀국수 집, 나트랑을 찾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서 한밤중에 이 거리를 걷게 되었다. 이미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아 구경도 못하는 시간. 이제 나도 다시 숙소로 돌아가 내일을 위해 숙면으로! 


> 그리고 호텔 가는 길에 찍은 홍콩의 횡단보도. 처음엔 '이거 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뭐 이렇게 간단하게 왼쪽 봐, 오른쪽 봐 이게 끝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신호등이 있어도 지키는 사람 많이 못봤고 무단횡단도 엄청 많이 하는 나라였다. 걷는 사람도 그렇지만 차들도 우리나라 만큼이나 험하게 달리기 때문에 꼭 건널 때 이렇게 시키는 대로 왼쪽 보고, 오른쪽 보고 그렇게 건너야 안전 할 것 같다. 




김가든이 올림푸스 펜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