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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Jeju

# 제주 쉼 여행, 걷고 싶은 비자림

" 비오는 날에 가면 더 좋다는, 비자림 "

 

 

친구들이 오면 가려고 남겨뒀던 관광지, 비자림이었다.

비가 오면 더 좋다는 비자림이었는데, 우린 비가 그친 다음에 도착했다.


 

유명 관광지는 역시 들어갈 때부터 다른 것 같다.

주차장에 차도 많고 매표소부터 비자림을 찾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도 표를 사고 안으로 들어갔다.


 

조금전까지 해는 없었던 것 같은데 해가 나오고 있었다.

아직 숲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입구부터, 어느정도 걷다 나올건지 얘기하고 있었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 땅의 흙이 걷기 좋고 나무가 많고 공기도 좋게 느껴지는 곳이 나왔다.

가을이나 봄, 햇빛이 따뜻한 때 나무 숲을 걷는건 기분이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끼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굉장히 많은 비자나무 사이를 계속 걸었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딱 좋은 날씨라 걷기 좋았다.


 

그리고 나무들이 어찌나 멋지던지.


 

그리고 걷다가 고개를 들어보면 햇빛이 쏟아지는 느낌도 참 좋았다.

 

 

한참을 걷다가 표지판이 나왔다.

(한참이라 해도 한 10분? 15분 정도 거리였다.)

새천년 비자나무가 있는 곳이었다.

비자림까지 왔는데 무조건 봐야한다며 다시 파워워킹으로 다같이 걸어갔다.


 

새천년 비자나무는 연리목이었다.

참 신기하다며 우리도 여기서 사진을 엄청 남겼다.

 

이렇게 길게 이어진 비자나무 연리목.


 

연리목을 보고 끝까지 다 돌아보지 않고 다시 걸어나왔다.


 

흙을 밟고 걸은 것도 오랜만이고,

이러게 많은 나무 사이를 걸어본 것도 오랜만이라 기분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오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숲이 수분을 가득 품고 있는 느낌도 좋았다.

제주도는 또 갈거니까 그때 더더 안쪽 끝까지 걸어보고 싶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