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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Jeju

# 제주 쉼 여행, 이호테우 해변의 카페 조아찌

" 이호테우 해변의 커피향 가득한 카페 "

 

 

제주도에서의 시간이 거의 끝나갈 쯤 친구 한명이 더 제주도로 왔다.

오전부터 친구를 픽업하러 공항을 가다, 좀 일찍 나와 들린 이호테우 해변.

이날은 날씨가 흐림이라 그런가 굉장히 꾸물꾸물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다.

그래서 저 등대까지 갈 생각이 아예 없었다.

멀리서 줌을 열심히 땡겨 사진으로만 남겼다.


 

그리고 검색에 의해 선택된 조아찌라는 카페로 갔다.

이호테우 해변 앞에는 카페는 물론이고 여러 가게들이 많았다.


 

이곳은 커피가 맛있다고 하여 들렸다.


 

안으로 들어가니 핸드드립 카페 느낌이 막막 풍겼다.


 

그리고 느낌만으로는 상당히 오랜시간 이곳에서 있던 카페 느낌이 났다.

카페 내부가 어색한 부분이 전혀 없었다.

모든 부분이 자연스럽고 좋았다.


 

그리고 정말 많았던 콩 종류.


 

이곳의 메뉴는 참 독특했다.

콩 종류는 고르지 않았고 인사를 하고 그냥 커피를 주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커피를 맛 볼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커피 한잔 주세요"라고 말하면된다.

예전에 인터넷에 떠도는 카페 마케팅 자료에서 본적 있었는데 직접 내가 경험을 하다니!

들어갈 때도 인사 했지만 안녕하세요,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인사를 다시 하고 주문했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커피가 나오길 기다렸다.



두잔의 커피와 쿠키 모양의 브라우니를 주문했다.

커피향이 너무 좋아 이 커피 콩은 무었이냐고 물었었다.

무슨 커피라고 말씀 해 주셨는데... 기억이 안난다.

여기서 다시 한번 메모의 중요성을 느낀다.

 

 

커피향도 은은하고 적당히 진한 맛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쿠키 같으면서 브라우니였던 이 빵도 적당히 달아서 커피와 너무 잘 어울렸다.


 

이 카페는 뭔지 모르게 흐린 날씨와 더욱 어울리는 곳 같았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카페에 흐르던 음악도 좋았고,

밖은 추웠지만 카페는 너무나도 따뜻했고,

카페의 공기와 비슷한 따뜻하고 향이 좋았던 커피까지 다 좋았던 곳.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