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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Jeju

# 제주 쉼 여행, 세화리 저녁과 카페 공작소

" 세화리 앓이 "

 

 

볼 때마다 다른 모습의 세화리 바다.

협재부터 출발한 드라이브가 세화리까지 왔다.

종일 운전을 했는데 제주도가 너무 예쁘니까 피곤한줄도 몰랐다.

그리고 세화리에 도착할 수록 석양이 너무 예뻐서 더욱 좋았다.


 

어제 본 바다인데도 이렇게 느낌이 다르다니.


 

물이 많이 빠져 사람들이 저 멀리까지 나가서 바다 구경을 하고 있었다.


 

세화리 바다 위로 하늘에 달도 떠 있었다.

크고 선명한 예쁜 달, 난 달이 참 좋다.


 

그리고 반대편으로는 해가 지는 모습이 건물에 살짝 걸쳐 보였다.

나는 세화리에 있었지만 이날 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협재나 애월은 석양이 너무 좋았겠구나 싶었다.


 

그런 와중에도 세화리가 역시 좋다며 바다 구경을 계속했다.


 

그리고 바다 앞을 걷다 커피숍으로 갔다.


 

세화리 바다 앞에 있는 카페 공작소로 갔다.

세화리에서 숙박할 때 게스트 하우스 스텝분이 여기 카페 공작소가 괜찮다고 했던게 기억이 났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방? 집? 같은 느낌이 났다.

 

 

그리고 한쪽은 공작소 느낌 확 나는 제주를 담은 아이템들이 있었다.


 

엽서랑 제주 컬러링 북.


 

컵이랑 노트도 있고,


 

이 엽서가 참 예뻐보였는데,

가져오는 길에 가방에서 눌려 찌부될까봐 못사왔는데 아쉬웠다.


 

그리고 이 포스터를 보고 와- 소리가 나왔다.

세화 바다를 2년동안 기록한 사진을 다 모아 포스터로 만든거였다.

한장한장도 예쁠텐데 모은 것도 너무 예쁘고,

매일매일 한장한장 찍은 그 꾸준함도 정말 멋진 것 같다.


 

구경은 그만하고 음료를 주문하려는데 청 종류가 엄청 많았다.

귀엽게 나란히 줄지어 있는게 귀여웠다.


 

그러나 나는 커피가 좋으니까, 그냥 아메리카노로 주문하고 기다렸다.


 

문 앞으로 가니 돌고래가 그렷져 있어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게 낮에 찍으면 바다에 돌고래가 점프하는 것 처럼 보이는 거였다.

아기자기한 귀여운 카페였다.


 

그리고 나온 아메리카노.

일단 커피 양이 커서 좋았고, 

구수한 커피 맛이라 밤에 마시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다.



그리고 커피 픽업하는 곳에 올려져 있던 엽서들.

내마음과 같은 엽서 글귀들이 너무 좋았다.

특히 저때는 '제주에 오길 참 잘했다' 이 말이 너무 좋았다.

제주도에 있는 5일동안 나도 매일 그런 생각을 했었으니까-

아기자기하고 뭔지 모를 푸근함도 느껴지는 카페 공작소, 세화리에 어울리는 그런 카페였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