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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 상수에서 홍대 산책 중 들린 홍대 카페 모음집

[ 홍대 산책 그리고 1일 3카페 ]

걷다, 마시고.


# 제라스 카페 

 

상수 극동방송 건너편 복잡한 골목 속에 있는 제라스 카페.

여기는 커피를 마시러 갔다기 보다 빙수를 먹으러 갔다.


 

이곳도 집을 개조해서 그런지 카페가 아니라 집 같은 느낌의 카페였다.

작년에도 빙수를 먹으러 왔던 기억이 났다.


 

커피와 파이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우니까 빙수!


 

이날은 눈꽃 빙수가 아닌 쇼콜라 빙수를 주문했다.

쇼콜라 빙수라 그런지 빵, 아니 케익 같은 것들이 조각조각 올라가 있었다.


 

안에 얼음은 역시 원레 제라스 카페의 원래 그 눈꽃 빙수의 얼음이 들어가 있었다.

신기하게 빨리 녹지 않으면서 굉장히 진한 우유 느낌이 나서 너무 좋다.

그리고 역시 먹다 보니 감동의 안쪽에 팥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 카페 인 코브라


상수부터 쭉 홍대까지 걸어오면 와- 홍대역 앞쪽이 역시 젊구나, 라며 왔다.

그러나 좀 더 들어가니 카페 인 코브라라는 곳을 봤다.

처음엔 간판 색깔 보고 빠바인줄, 하며 일단 들어 갔다.


 

 

 

아직까진 조금 새 것의 냄새가 나는 카페였다.

시간도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고 쾌적했다.

 


그리고 커피, 약간 가볍지만 산미가 없어서 나와 친구는 맛있게 먹었다.

다른 카페들에 비해 역에서 약간 가까운 편이라고 넓직넓직 해서 쉬러 가기에 좋아 보였다.

 


# 테일러 커피 1호점

 

홍대역 공항철도 출구 쪽을 지나다 테일러 커피가 생각났다.

2호점은 가봤는데 1호점은 안가봐서 지도를 보고 찾아 갔는데 정말 어두운 골목안에 잘 안보이게 있어서 그냥 지나쳤다 다시 돌아왔다.

11시가 다되가는 늦은 시간에도 사람이 참 많은 카페.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뭘 먹을지 봤다.

요즘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류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한다.


 

고민하며 일단 자리에 앉았는데 테이블마다 적힌 금지사항.

2호점엔 이런게 없었는데, 하고 생각했는데 최근가니까 2호점에도 붙어있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마시고 저걸 한병 사갈까, 아주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일단 아메리카노랑 마카롱을 하나 주문했다.


 

 

 

뭔가 연해 보이는 아메리카노 등장,


 

그러나 맛은 커피맛도 깊고 이유를 모르겠지만 시원한 느낌이 뭔가 다르다.

참 맛있게 아메리카노를 먹고, 너무 맛있어 사진도 안찍고 다 먹어버린 마카롱.

맛 종류가 많이 안남아서 솔트캬라멜? 이런거 주문했던거 같은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작은 마카롱인데 맛도 진하고 살짝 쫄깃한 식감이 참 좋았다.



11시가 다 되어 집에 가야하니까 나왔다.

우리가 나올 떄도 가게 안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여튼 테일러 커피는 맛있긴 참 맛있다.

그런데 여름에 가기엔 역에서 가게 위치들이 너무 다 멀다. 

2호점만 버스 타고 가면 조금 가까운 정도일듯 싶다.


상수에서 홍대까지는 카페가 많고 이쁘고 맛있는 곳이 많아서,

날씨 좋을 땐 이렇게 걷다 커피 마시고 하는게 참 재미있기도 하고 좋다.

가을이 돌아오면 다시 한번, 가보지 않고 잘 모르는 곳들을 골라서 가봐야겠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