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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충정로 와인, 영자살롱

[ 안어울리게 와인집, 영자살롱 ]

왠지 와인집이란 생각이 안드는 곳,

그러나 맛있는 음식과 와인이 있는 곳! 

 

 

충정로의 영자살롱.

이름이 왜 영자살롱인지 묻진 않았다. 

일단 겉모습은 굉장히 투박해 보였으나 얼른 들어가 보는 걸로!


 

인원이 많을 경우 예약을 해달라고 바로 오면 노노 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굉장히 무섭게 와인이라고 밖에 써있었다.


 

 

왠지 단촐해 보이는 가게 내부. 

그러나 있을건 다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안에 읽기 좋게 쓰여 있는 영자살롱의 나름의 규칙.

왠지 재미있는 가게 느낌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저렴한 안주 가격. 

'뭐 양이 중요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온 음식 까르보나라 떡볶이. 

이거 정말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찐덕찐덕한 까르보나라 소스에 떡볶이라니!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이건 비빔 오븐 감자! 

그냥 리조또 같은 모습에 뭐가 다른 점일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비벼보니 안에 밥이 아니라 으깬 감자였다. 

그런데 놀라운건 감자 조리를 어떻게 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밥알처럼 씹히는게 정말 맛있었다. 

밥알처럼 씹히는게 밥이 아니라 감자였다. 

'어떻게 만들 수 있지?'란 생각과 함께 맛있어어서 계속 먹었다. 

이거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짱짱 맛있었다. 


 

이렇게 와인잔에 대한 설명도 적혀 있었다. 

어쩐지 와인집에서 와인을 먹는데 잔이 와인잔이 아니였다. 

아무래도 깨지기 쉬워서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했고 여튼 뭔가 룰이 많은 영자살롱. 

그러나 다 이해가 가는 룰들 이었다. 

그리고 여기 와인이 지금 할인 중이라 그런지 몰라도 굉장히 저렴했다. 

그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


 


그리고 이거 대박... 

'이런 생각을 왜 못했을까' 싶었다.

이렇게 와인잔 입구에 휴지로 감아 놓으니까 와인이 흐르지 않고 너무 좋았다.

음식도 맛있고 와인도 맛있어 좋은 곳. 

충정로 구석구석 보니 이렇게 좋은 곳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