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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eoul

# 김가든, 알찬 주말 프로젝트 _ 3310 CLASSIC YOUNG 사진전

:: 보고 싶었던 사진전, 3310 CLASSIC YOUNG

사진전 하는 곳은 멀었지만 잘보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영국남자 조쉬의 동영상을 보고, 

그리고 페이스북도 보다가 공유되는 사진을 보고 알게된 김영철 작가님.

사진 색감이라던가 인물 사진이 좋았는데 전시회를 한다고 하여 가봐야겠다 생각을 했었다.

사진전 하는 곳은 캐논 전시장으로 압구정로데오역 앞에 있었다.

멀지만 이번주 아니면 절대로 시간이 안날 것 같아서 찾아갔다.



바로 옆에 계단이 있었는데 또 못보고 '엘레베이터만 되는가 보다'하며 타고 내려갔다.

입구부터 엘레베이터까지 포스터가 많이 붙어 있었다.



갤러리 입구! 

사진전 이름부터 깔끔함. 

그래서 더 좋은거 같기도 하고 여튼 들어갔다.



작가에 대한 짧은 소개. 



그리고 사진들 사이에 글이 적혀 있는데 왠지 공감가는 이야기들이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외국에서 잠시 생활했을 때 좀 비슷한 생각, 약간은 반대로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 이곳을 이 도시 사람들은 굉장히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구나, 

이 장소 이 의자에 앉아 보이는 이 풍경이 그리고 거기서 마시는 맥주가 얼마나 맛있는지 다들 모를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며 서울에 돌아가면 '내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다녔던 길들도 좀 더 다르게 봐야겠다'라 생각한적이 있었다.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전시장을 쭉 돌아보다 이 곳에 한팜을 앉아 지나가는 사진들을 봤다. 

흐르는 노래 그리고 사진들이 다 좋았다. 




엽서인듯 엽서아닌 엽서같은... 이것!

가기전에 사실 혹시 엽서가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살짝 들떠 있었는데 약간 아쉬웠다. 


 


좋아하는 작가의 사진을 큰 사이즈로 좋은 노래들과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여유로워서 더 좋았다. 

아직 전시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2주 뒤에 시간이 된다면 한번 더 찾고 싶은 곳이었다. 

겸사겸사 압구정도 오랜만에 가보고 좋았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