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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충정로 분식 맛집 _ 매력 있어, 철길 떡볶이!

:: 매력 있어, 철길 떡볶이

덜그덕 덜그덕 기차 지나는 소리 들으며 떡볶이 먹기

 

 

회사 근처 철길 떡볶이집이 있다고 해서 궁금증이 폭발했었다.

왠지 이름부터 맛있을 것 같은 분식집.

소문도 맛있다고 하고! 그래서 퇴근을 하고 바로 찾아갔다.

정말 철길 옆에 아주 작게 있는 분식집.

 

 

영업시간은 신기하게 일요일 영업을 한다고 되어 있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자 왼쪽에 김밥과 튀김들이 있고 주방이 보였고,

오른쪽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일단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니까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다.

왼쪽 김밥 옆에 종이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주문할 음식들을 적으면 된다.

우리는 김밥 1줄, 어묵 2개, 떡볶이 2인분, 순대 1인분, 야끼 3개 이렇게 주문했다.

2차로 맥주 마시기전 간단히 먹자고 들어갔는데 왠지 많이 주문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주문한 음식들이 차례차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보다 넓은 내부! 그리고 시원시원하니 좋았다.

 

 

처음 나온건 김밥.

생각보다 적은량에 놀랐지만 그만큼 가격도 저렴저렴!

요거 김밥이 은근히 중독성 있는 김밥이었다.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광장시장의 마약 김밥 같다고 했다.

햄이 없고 양이 작은게 느낌이 비슷하긴 했다. 

 

 

그리고 순대 등장.

순대가 정말 찰진게 맛있었다.

그래서 1인분만 주문하게 좀 아쉬울 정도였다.

 

 

그리고 야끼만두, 이건 좀 별로였다.

야끼만두가 원래 그렇듯 속이 비어있는건 알았지만 튀김옷이 너무 딱딱해서 이가 아플정도.

야끼만두는 역시 즉떡에 넣어 먹는게 최고인것 같다. 흐물흐물 해 질 때까지!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떡볶이!

사실 홍대에 있을 땐 이런 분식집이 하나도 없고 다 즉석떡볶이라 좀 질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학교 앞 분식집 같은 떡볶이가 오랜만이라 왠지 먹기전에 두근거리까지 했던 것 같다.

맛은 굿! 완전 맛있었다.

특히 떡볶이 국물이 너무 맵지도 달지도 완전 딱 내스타일!!

순대도 직어 먹고 어묵도 찍어 먹고 김밥도 찍어 먹고 밥까지 비벼먹고 싶을 정도였다.

 

이렇게 음식을 다 초토화 시키고 우리는 2차로 고고!

철길 떡볶이 그냥 유명한 것만이 아닌 완전 맛있다.

그러나 결제는 카드결제 불가하고 현금만 되니 꼭! 현금을 챙겨가야한다.

우리는 현금이 없어서 그자리에서 계좌이체로 송금을 해드렸다.

 

여튼 너무 맛있는 분식집이 회사 근처에 있어서 너무 좋다.

 

 

 

김가든이 아이폰5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