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숙이네 ]
더치가 커피가 맛있고,
에스프레소 음료 종류도 맛있고,
쿠키 종류도 맛있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참 좋다.
처음 회사에 입사해 서교동의 중국집 하나 있는 길로 출퇴근을 하던 날,
공사가 진행되고 봉숙이네가 짠하고 오픈했다.
협소하긴 하지만 햇빛이 잘 드는 테라스가 있고, 더치 커피를 맛있게 내려주는 곳.
회사에서 가깝기도 하고 테이크 아웃 할인에 한 잔 마실 때마다 도장도 찍어주니 안갈 수가 없다.
그리고 그 후 많이 생긴 커피숍도 다녀봤지만 봉숙이네 만큼 좋은 곳은 없었다.
친구가 호주에 다녀와 상징인 코알라 지갑을 사다줬을 때도 봉숙이네 커피와 함께!
그리고 내가 한 때 엄청 먹었었던 아이스 카푸치노.
프레스기에 거품을 내서 만들어 주는 곳이 별로 없는데, 여기가 그렇게 만들어 줘서 참 좋다.
그리고 더치 커피와 쿠키!
홈메이트 쿠키도 참 맛있다.
잡지 책은 잘 안보지만 연습장에 낙서는 참 많이 했었다.
자리에 앉아서 수다 떨며 낙서도 많이 하고,
지금은 안하지만 신청곡을 내면 노래를 틀어주기도 했던 봉숙이네.
최근 나오기 시작한 스콘, 완전 감동의 맛이다.
딸기잼도 너무 맛있고, 스콘은 부서지지 않고 너무 맛있다.
단 맛이 별로여서 잘 안마시는 샤케라또와 요즘 챙겨주시는 요 버터링 모양의 쿠키!
빙수 순위에 있었던 봉숙이네 팥빙수.
사실 최근에 먹어보니 빙수는 그냥 그런 맛이었다.
아이스크림은 서비스로 주셨던 건지 없고, 팥이 좀 적고 좀 아쉬웠다.
그래도 참 팥이 맛있고 떡도 맛있다.
그래서 봉숙이네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아이스 더치와 이이스 바닐라 라떼.
그리고 정성 스럽게 내려주는 드립 커피 종류도 참 좋아한다.
그러나 점심시간엔 시간도 걸리고 그래서 주문의 거의 안한다.
대신 가끔 필요한 때 커피콩 혹은 더치 커피를 보틀로 사온다.
콩도 맛있고 더치도 집에서 물과 희석해 먹으면 참 맛있다.
이제 6월부터는 거의 못 갈 것이라 생각되지만 많이 생각 날 것 같다.
김가든이 아이폰5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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