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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Busan

# 김자매 부산 먹방, 해운대 랍스터 포차!

" 해운대 포차도 이젠 단골집! " 


 

3-4년전부터 소문으로만 무성하게 들어왔던 해운대 포차.

작년에 제이미언니가 랍스터세트 먹고 왔다고 맛있었다고 해서 이번에 예약을 시도했었다.

그런데 유명한 갈매기 19호 이모는 이미, 어느 기획사로부터 완전 예약이 차서 안된다고 하고,

갈매기 15호 이모와 애매한 약속을 하고 출발했다.



해운대 포차 입구 쪽엔 분식 등을 파는 곳이 있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여행이야기, 영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해운대 포차는 오륙도와 갈매기로 나뉘어 각 20개 정도 씩 있는 것 같았다.


 

해운대 포차와 저멀리 보이는 해운대 마린시티.


 

그리고 갈매기 15호를 빌린 곳은 바로 네이버포차.

네이버 포차는 네이버에서 거래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아예 빌려 놓고 안내 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갈매기 19호로 가봤다.

3주전에 연락 했었는데, 도대체 어떤분이 예약을 그렇게 미리 한건지...

(포차가 많았는데 갈매기 19호에 대한 집착을 좀 보였다...ㅎㅎ) 


 

아니 그런데! 그냥 사람들이 오손도손 모여 먹고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사실 서울에서도 부산에서도 잘 부르지 못하는 "이~모~!"하고 외쳤다.

아주 불쌍하게 하지만 아주 친근하게 우리의 상황을 설명했더니 10시 30분쯤 오라고 하셨다.

갈매기 19호 여수이모! 너무 좋아요!


 

그리고 다시 한번 해운대 포차촌을 한바퀴 돌고, 다시 갈매기 19호로 돌아왔다.

밤이 깊을 수록 금요일 저녁이기도 하고 영화제로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해운대 포차에도 자리가 많이 없었는데

갈매기 19호 이모가 우리에게 자리를 줘서 너무 좋았다!


 

우리는 일단 랍스터 2인 세트로 주문했다.

가격은 계속 바뀔 수도 있지만 우리가 갔을 땐,

2인세트 15만원, 4인세트 20만원이었다.

주변에 3인으로 앉으신분들이 없었어서 3인은 잘 모르겠다.


 

먼저 소스들이 나오고 언니랑 나는 사이좋게 자몽의 이슬과 좋은데이로 나눠 주문했다.



배추쌈과 오이 그리고 포도!

포도는 갈 때도 더 먹으라고 챙겨 주셔서 다음날 아침까지 잘 먹었다. 

 

그리고 세트 메뉴 중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바로 산낙지!

완전 서울의 낙지들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엄청 활발한 산낙지들.


 

그리고 소라와 전복!!

아- 전복 오독오독 완전 맛있다.


 

이렇게 일단 시작을 했는데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계속 메뉴가 추가되어 나왔다.

상에 다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메인인 랍스터 회!

그리고 개불과 생새우.

다 맛있지만 특히,


 

랍스터 회는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쫄깃하고 고소하고 먹으면서도 "와- 맛있어"를 몇번이나 외친지 모르겠다.


 

접시를 합쳐가며 열심히 먹었다.

랍스터 세트메뉴 자체가 2인이 다 먹기엔 양이 너무 많은 편이긴 했다.


 

그리고 살짝 기름진 메뉴로 새우머리와 랍스터 다리 버터 구이가 나왔다.

이것도 너무 맛있었다.

나오는 메뉴들이 뭐 맛 없는게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보기만 해도 행복했던 상차림 모습.

 

 

그리고 랍스터 찜이 나왔다.

랍스터 처음에 들고 사진 찍어 보라고 주셨을 때부터 느낀거지만 정말 큰 랍스터였다.



우린 두명 앉아 있었는데 상을 이만큼이나 차지할 정도로 양이 많았다.

 

 

그리고 너무 맛있었던 랍스터 찜.

이 채로 그냥 입안 가득 랍스터만 넣고 먹기도 하고,


 

그렇게 소스에 찍어 배추쌈으로도 먹었다.

배는 너무 불러 오는데 있는 메뉴가 있으니까 안먹을 수도 없고 2명이서 먹는게 아쉬울정도였다.



그리고 마무리는 역시 라면.

해물라면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이거 좀 남겨서 너무 아쉬웠다.

라면은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해산물 잔뜩 들어간 라면이라 그런지 더더욱 맛있었다.

 


갈매기 19호의 분위기! 

완전 오손도손 모여 먹기에 좋고, 

저렇게 꽉차게 들어가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2명이서 먹어도 맛있지만 양이 많아 남기면 너무 아쉽고 아깝고,

3-4명이 가는걸 적극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갈매기 19호 이모, 너무 좋아요!

부산가면 꼭 다시 갈매기 19호에서 랍스터를!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