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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구디에서 저녁 먹기, 오향족발과 생활 맥주

[ 퇴근하고 뭐 먹지? ]

오늘도 퇴근하고 뭐 먹지, 구디편!


# 오향족발 

 

오향 족발하면 시청이 먼저 떠올라야 하지만, 시청 오향족발은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서 오향족발하면 구디를 먼저 떠올리는 나. 

이날은 퇴근하고 바로 친구 만나러 구디로 갔다.

목적은 오향족발!


들어가니 그 넓은 족발집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원래 인기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북적거렸다.


 

내가 좋아하는 마늘물(?)과 양배추,


 

그리고 오이 외에는 손이 별로 안가는 다른 반찬들.


 

그리고 서비스 음식, 떡만두국!

저 작은 만두들이 참 맛있다.

족발을 먹기전 어느정도 배가 채워진다는게 참 안타깝지만, 안먹을 수 없다.


 

 

이날은 다른 날과 다르게 반반으로 주문해 봤다.

요즘 매운 음식에 자신감이 붙었기도 했고 반반이 전엔 메뉴에 없었던 것 같은데 생긴걸 보니 주문하고 싶어졌었다.


그러나 결국 나는 불족발은 너무 매워 먹기 힘들었고, 

그냥 족발이 역시 나에게 맞았다.

오향족발의 매력은 저 마늘물을 찍어 먹어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 생활맥주


지나가다 본 밖에 테라스까지 꽉- 꽉- 차있는 모습을 보고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그래서 족발을 먹고 2차로 생활맥주로 가봤다.

이날은 은근 더운 날씨였는데 밖에 테라스는 만석이었고,

매장안에 자리도 한 테이블이 남아 겨우 앉았을 정도였다.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2차용 맥주집은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치킨 등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많았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소맥을 만들어 주는 집, 추가 금액도 없었다.

친구가 도전해 본다고 했지만 우리는 그냥 맥주로 시작해서 맥주로 끝냈다.


 

 

가게 안이 생각보다 약간 어두워서 좋았고(?),

맥주 종류도 굉장히 많아 보였다.

 


그리고 주문한 맥주가 나왔다.

맥주 잔이 참 특이했다.

 이런 잔에 마시면 느낌상 더 맛있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여튼 이날 족발집에서도 한병, 두병 마시고 와서 그런지 나는 이 한잔을 다 못 마셨다.


 

작아 보이지만 상당히 많은 양.


 

 

그리고 주문한 양념감자가 나왔다.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걸까,,,? 생각보다 양념 맛도 별로 안나고 그냥 그랬던 감자튀김.

뭐, 감자튀김이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데 이유가 있을거라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분위기 나쁘지 않고 맥주잔도 특이하고 맥주도 시원하니 맛있었고, 

한번 더 가서 아직 못 찾은 매력을 찾아봐야겠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