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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Tokyo

# 도쿄여행, 시부야 걷기 그리고 메그놀리아의 바나나 푸딩

 [ 바나나 푸딩의 추억을 찾아 ]

시부야를 걸어, 

메그놀리아로!


 

나에게 시부야는 그냥 환승역이랄까?

내가 어딘가를 가기위해 들리는 곳 정도이다.

사람도 많고 가게도 너무 많아 여기서 뭘 찾아 간다던가,

그냥 걷다가 발견한다던가 그러기엔 내 기준에 사람도 너무 많고 가게도 너무 많다.


 

저렇게 교차로를 건너는 사람들, 이렇게 멀리서 보면 '오- 시부야다'하지만 직접 건너면 그냥 사람 많은 건널목일뿐.

내가 시부야에 가는 이유는 오모테산도를 걸어서 가기위해,

산겐자야 같은 곳에 갈 때 전철 갈아타러,

JR야마노테선 쪽에 있다가 롯본기나 아자부 갈 떄 버스 타러 등등.

이날도 오모테산도 쪽으로 가기전에 잠시 들렸다.

그래도 이 모습은 한번 보고 가자 하는 마음으로-



시부야 하면 역시 도큐. 

밤인데도 현수막 교체하느라 열심히 일하는 분들도 있고,

 

 

웨딩촬영을 하고 있는 커플도 있었다.

이렇게 여러가지 구경을 하고 나는 다시 오모테산도 쪽으로 향했다.


 

목적은 바로 여기, 메그놀리아로 가기 위해!

뉴욕 갔을 때 바나나 푸딩을 먹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꼭 다시 먹어보고 싶었다.


 

오모테산도 힐즈 건너편 1층에 샤넬이 있는 건물 지하에 있다.



가게 인테리어 부터,

 

 

이건 케익들까지 모두 모습이 정말 뉴욕 매장과 비슷했다.

맛챠 컵케익이 있는건 사실 사진으로 보고 알았다.

나의 머릿속은 온통 바나나 푸딩이어서 어디에 있나 찾고 있었다.


 

 

 

다양한 케익, 쿠피까지 너무 맛있어 보인다.


 

모양이 너무 예뻐서 한입씩 다 먹어 보고 싶은 디저트들.


 

그리고 냉장고 안에 나란히 나란히 들어가 있는 바나나푸딩을 발견했다.

얼른 이거 하나 작은 사이즈로 달라고 해서 계산하고 문 닫을 시간이라 받아 들고 나왔다.

작은 사이즈이지만 미니는 없고 스몰부터 있었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 바로 개봉!


 

모양은 얼추 비슷한 것 같다. 



빨리 한입을!!!

그러나 아쉽게도 뉴욕에서 먹었던 그 맛은 아닌듯... 

너무 달다.

달아야 하는 건 맛는데 약간 달랐다.

그리고 바나나가 너무 큼직큼직 들어가 있는 것도 살짝 달랐고,

여튼 뭔가 내가 먹었던 그 맛이 아니라 약간 실망했다.

이 바나나 푸딩을 외치며 도쿄에 대한 여행을 실행 것도 이유에 있는데 좀 아쉬웠다. 

다음 도쿄에 가면 그냥 컵케이크나 먹어봐야겠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