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저녁

[ 최근 외식 기록 ]

퇴근하고 그냥 집에가면 섭섭하니까-

여기저기 들려 맛있는 저녁 먹기.

:: 신대방 닭꼬치 "닭꼬치와 소주한잔"

여기는 정말 생각만으로도 좋다. 

맛있다, 맛있어-

닭꼬치도 맛있고 꼬들꼬들 라면도 맛있고 특히 분위기도 좋다. 

:: 구디 오뎅바 "전봇대 오뎅"

전부터 들려보고 싶었지만 항상 사람이 많아서 못갔었다. 

이날은 밖에서 봤을 땐 자리가 다 차 있었는데 안에 한자리가 남아 있었다. 

오뎅바긴 한데 오뎅을 먹고 와서 누룽지 해물탕을 주문했다. 

이게 바로 누룽지 해물탕. 

처음 한입 먹었을 땐, '뭐야- 별로네-' 그랬는데 자꾸 손이 간다. 

먹다 보니 맛있다. 

보통 주문하면 나오는 그 뻥튀기 같은 누룽지가 아니라 정말 누룽지라 맛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따로 주문한 오뎅은 망... 

오뎅바인데... 오뎅이 별로였다. 

이건 바에 담겨져 있던 오뎅이었고 테이블마다 주문해서 먹던 오뎅탕은 왠지 맛있어 보였다. 

# 충정로 고기 "고릴라"

충정로는 알면 알수록 음식집이 많은 것 같다. 

처음엔 그렇게 갈 곳이 없더니 지금은 참 많다. 

특기 고기 맛집이 많은 것 같다. 

여기는 "고릴라"라는 고기 파는 곳이었는데 웨이팅도 엄청나고 인기가 장난 아니였다. 

먼저 이건 목살!

그리고 이건 내가 정말 맛있게 먹은 모서리 고기?!

그리고 이건 삼겹살! 

내가 가장 맛있게 먹은 모서리 고기는 이렇게 고기가 얇아서 엄청 빨리 익었다. 

익은 고기를 바로 이렇게 야채 간장에 찍어 먹으니 완전 맛있었다. 

빨리 익고 고기도 부드러운 모서리 고기 짱. 

그리고 여기 엄청 뚜껍고 신기했다. 

그래서 그런지 판을 안갈아도 되서 그게 엄청 편했다. 

# 안양에서 치킨 "오빠닭"

오랜만에 들린 오빠닭. 

치킨에 맥주가 먹고 싶은 날이었다. 

교촌치킨 가서 허니콤보를 먹고 싶었으나 일번가에서 교촌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오빠닭으로 갔다. 

맥주도 주문하고!

드디어 치킨 등장! 

로스트 치킨이라 왠지 정마 기름이 쏙- 빠진 느낌. 

왠지 위로가 되는 비쥬얼이었다. (어떤... 위로??!)

오빠닭은 왠지 느낌이 닭은 닭지만 그래도 살이 알찬 닭요리 느낌이 있다. 

이날도 내가 좋아하는 퍽퍽 살까지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퇴근하면 바로바로 집에 가는 습관으로 바꿔야 하는데 참... 어렵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