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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Busan

# 2014 BIFF & 부산여행, 나의 부산영화제 즐기기 3 (최종)

:: 영화를 보지 않고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는 방법

영화를 안봐도 즐겁기 떄문에 매번 실망해도 자꾸 가게 되는 이유인듯



# 영화의 전당


센텀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기엔 좋은 장소는 아닌 것 같지만, 

가장 영화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영화 상영이 없고 행사가 없을 때는 입장이 자유로워 사진 찍기가 좋다.





영화의 전당 1층에 비프힐 들어가는 입구쪽 이 거리가 참 좋다. 

영화제 기간에만 이 거리를 가서 이떄만 이러는건지 아니면 평소에도 이렇게 영화 포스터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영화 포스터가 이렇게 쭉 있어서 참 이쁘다. 



그리고 영화의 전당으로 들어가는 레드카펫. 



# 해운대 해수욕장 & 비프 빌리지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들어가기전에 길가에 쭉 펼쳐진 영화 포스터들. 

나는 여기가 아주 예전부터 너무 좋았다. 

포스터 마다 켜진 조명 때문에 모든 포스터가 다 주목 받는 느낌. 

이렇게 택시 정류장에 앉아서 건너편의 영화 포스터만 보고 있어도 왠지 기분이 좋다. 



이번 2014년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 

예년과 다름이 없이 바다를 등지고 만들어 졌다. 



그리고 다음 로고가 들어간 간이 의자들? 조형들?이 있었다. 

이거 작년에 모래 위에 올려져 있었을 때가 더 예뻐 보였다. 



그리고 비프 빌리지 부스 뒤쪽으로 이번 영화제의 한국영화 회고전, 정진우 감독의 영화 포스가 쭉 있었다. 



이건 회고전 포스터 옆에 오픈토크 일정과 배우들 사진이 딱 붙어 있었다. 

이런 모습도 보면 점차 진화해 가는 것 같다. 

예전엔 비프 빌리지 내에 정감가게 손글씨로 쓰여 있고 그랬는데-





여러 협찬사들의 부스. 

시간만 잘 맞춰오면 각종 이벤트와 경품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도 너무 상업적이라 분위기는 예전만 못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건 비프 빌리지를 보고 해운대 바닷가 산책이 가능하다는 것! 

쭉 걸어서 조선호텔까지 갔다가 동백섬도 가고, 

혹은 요즘 핫 하다는 더베이 101도 갈 수 있다.

(*아, 그리고 밤에 더베이 101에 가니 뭔가 영화제 행사가 있었던 것 같다.

영화의 전당, 센텀 신세계 백화점 뒤, 비프빌리지에 이어 더베이 101도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같다.) 


영화를 안봐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그래도 나는 내년에 티켓 전쟁에 참여할테니지만, 

정작 가면 영화 보는 것보다 이렇게 걸어다니며 보고 놀고 한 기억이 더 좋은 것 같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