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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Osaka

# 연말연시 오사카 _ 문 닫은 나카자키쵸와 2013년 마지막 날의 소소한 파티

:: 연말연시 오사카 / 오사카여행 / 나카자키쵸 / 2013년 마지막 날 소소한 파티 / 호로요이 / 초코점보스콘 



:: 사실 나는 오사카를 좋아하진 않는다. (*물론 지금도 최고는 도쿄라 생각하고 있다.)

그보다 오사카는 이런저런 이유로 6-7번을 가봤지만, 

항상 도톤보리, 남바에만 있다가 저번 출장 때 처음으로 

츠텐카쿠와 공중정원전망대를 가보고 조금은 '오사카도 매력이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오사카에서 나카자키쵸도 아기자기하고 좋다고 해서 일단 가봤다. 


일단 가기전에 알고 있는 정보는 나카자키초가 좋다는 정도였고, 

어떻게 가는지 어디를 가야하는지 몰라 엄청 검색했지만 출구를 결국 못찾아 

우린 일단 3번 출구로 나갔다. 결국엔 4번 출구가 맞다. 












:: 아기자기하고 좋은 카페가 정말 많았다. 

문제는 이날이 12월 31일... 문을 다 닫았다는거였다. 

다라기 보다 80% 이상이 문이 닫혀있었다. 

일본은 12월 28일 - 1월 5일 정도까지... 문을 닫는다. 

그래서 우린 가게 모습들만 보고 나카자키초에서 30분만에 거리 산책만 하고 돌아왔다. 


:: 그리고 일단 나가호리바시역에 내려 치산호텔에서 물건 찾을게 있어 찾고, 

신사이바시를 지나 도토보리를 지나 남바까지 걸어갔다. 



:: 그리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스타벅스에 들려 커피 한잔.

사실 나카자키쵸에서 커피와 맛있는 디저트를 먹을려고 간거였는데...

그래서 출발 할 때 스타벅스도 안가고 바로 나카자키쵸까지 간거 였는데... 

아무것도 못먹고 목도 마르고 카페인에 이끌려 일단 지나가는 길에 들어가서 주문했다. 

소이라떼와 점보초코스콘!


:: 그리고 처음 출발 지점인 남바 파크스 앞에 도착. 

나랑 친구는 저 남바 파크스 꾸민걸 보고 "오- 좀 꾸며놨는데~"

라고 했는데 여기 살고 있는 후배와 카쵸는 "너무 과하다"라고 했다. ㅋㅋ

그리고 남바 최고의 마트 막스바류!!!

(막스바류는 몬트레이 그라스미어 호텔 옆쪽에 위치해 있다.)


::음식도 엄청 담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호로요이! 

일본에 놀러와서 놓칠 수 없다, 호로요이!! 연말에도 호로요이!!



:: 일단 즉석요리 식품 중 먹고 싶은걸 다 고르고 마무리를 할 소바도 사고, 

소세지 야채 볶음을 위해 버섯도 사고 당근도 사고 이제 연말 소소한 파티의 준비는 끝났다. 



:: 즉석 식품으로 한상 차림. 마트에서 파는 회와 샐러드들 그리고 카라아게 등 

너무나도 맛있게 삭삭 다 먹고 호로요이도 먹고 싶은 만큼 다 먹고! 

2013년 마지막 날인데 마치 세상 끝나는 것 마냥 다 먹고 또 먹고ㅋㅋ 

그리고 즐거운 수다를 떨며 그리고 즐거운 티비 프로그램도 다같이 보며 마지막 날을 보낸 것 같다. 


:: 그리고 마무리는 역시 면!! 라면!! 

진라면의 구수한 맛으로 2013년 마지막 날의 밤을 마무리 했다. 

라고 생각했으나 12시가 지나고 갑자기 생각난 급 사온 소바가 생각나 소바도 끓여서 먹었다. 

그리고 역시 붐비는 연말연시는 집에서 보내는게 최고라 생각하며 

오랜만에 쟈니즈 카운트다운 프로그램을 보며 잠들었던 것 같다. 




김가든이 아이폰5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