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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음식이 다 맛있는 서교동 이자카야 유레루

:: 서교동 이자카야 / 이자카야 유레루 / 나가사키 짬뽕 / 꼬치안주 / 문어튀김 / 감바레 토-짱



:: 이곳은 회사 근처 생긴지 얼마 안된 이자카야. 점심엔 일본 도시락 메뉴가 있어서 자주 오게 되는 곳이다. 


:: 저녁 한잔 하고 싶은 날 가깝기도 하고 이젠 홍대까지 나가는 것도 귀찮아진 그런 시기... 그래서 가까운 유레루를 찾았다. 


:: 일단 주문한 맥주가 먼저 나왔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초록콩. 일본어로 에다마메인데 우리말로 뭔지 모르겠다. 풋콩? 약간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저 콩 너무 좋다. 일단 맥주를 시원하게 공복에 한모금 캬~


:: 그리고 이날은 처음으로 주문해본 고로케! 먼저 갔을 땐 다른 메뉴를 왕창 주문해서 먹다가 고로케는 메뉴에 없어서 없는 줄 알고 친구가 도시락을 먹는데 고로케가 있었다. 그런데 너무 맛있었다며 고로케 이야기를 계속하니 고로케를 서비스로 주시기도 했다ㅋㅋ 맛은 놀라운 고로케 맛은 아니고 그냥 고로케 맛이다. 




:: 그리고 유레루의 나가사키 짬뽕은 참 맛있다. 저렇게 안에 내용물이 없을 정도로 다 먹고 국물도 사실 거의다 먹는 것 같다. 나는 여기가 더 맛있는데 동군이 더 맛있는 친구, 역시 입맛은 다 다른 듯 ㅋㅋ 이날 이렇게 한끼 식사를 하듯 맥주는 한잔만 마시고 나가사키 짬뽕과 고로케를 다 먹었다. 


:: 그리고 팀 회식이 있던 날. 첫잔은 일본술로 하자고 하여 주문한 감바레 토-짱. 저 술이 아츠깡이 되는지 저 날 처음 알았다. 하지만 난 아주 맛있는 아츠깡을 마셔도 난 일본술을 포함한 소주도 잘 못 마신다. 맛이 없다. 맥주가 좋다.

*아츠깡 _ 따뜻하게 한 일본술



:: 그리고 이날 팀 회식이라 처음으로 꼬치를 주문했다. 사실 유레루는 꼬치가 좀 비싼편이다. 저런 짧은 꼬치가 한개에 4-5천원정도 하니 나처럼 신대방 닭꼬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비싸게 느껴진다. 근데 맛은 있다. 그런데 내 돈으로 또 시키진 못할 듯 하다. 


:: 그리고 문어튀김. 짭조름 하니 참 맥주와 잘 어울린다. 처음 유레루에서 맥주 마셨을 때 첫 안주로 나가사키 짬뽕과 이 문어 튀김을 주문했었는데 지금은 필수 안주로 자리잡고 있다. 짭조름한 맛이라 그런지 소스를 다른 폰즈나 간장이 아닌 생크림을 준다. 샤워크림인가 싶었지만 정말 생크림! 약간 레몬맛이 나는 생크림! 참 짬조름함과 생크림의 부드러운 만남 참 좋다. 요즘에도 자주 다니고 있는 이자카야 중 한 곳. 근데 이번주는 죄다 먹는 포스팅 뿐..ㅋㅋ 아직 못 끝낸 여행 포스팅이 있는데... 




김가든이 아이폰5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