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iwan

# 하루에 야시장 두탕! 단수이 야시장 & 스린 야시장

하루에 야시장 두탕! 단수이 야시장 & 스린 야시장

 

 

  담강중학교에서 나와 단수이역으로 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저긴 뭔가 하고 건너편으로 가보니 야시장이 있었다. 원래 저녁에 스린야시으로 일정을 잡아놨지만 여기도 지나칠 수 없다며 일단 잠시 들리기로 있다. 사람들을 따라 쭉쭉 들어가 보기로 했다.

 

 

처음 발견한 것은 바로! 이 소세지. 사실 지금은 이미 이름을 기억안나지만 대만에서 유학한 친구가 추천해 준 음식 중 하나. 소세지 모양을 하고 있고 저 한자만 기억한다. 여튼! 그럼 먹어보기로!

 

 

주문주문! 빠른 손놀림으로 소세지를 구우며 옆에 있던 분이 소세지를 줬다.

 

 

딱 봐도 소세지 모양! 정말 맛있어 보여 딱 한입 먹는 순간. '음- 이것은 그.. 향이 온다..온다..' 며 그 음식에서 나는 특유의 향. 그게 이름이 뭔지 모르겠지만 외워간 문장 "부야요 시향차이" 음... 이건 원래 들어 있는 거니까 빼달라고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둘이서 놀력해서 끝까지 다 먹었다.

 

 

그리고 다음에 딱 눈에 들어온 것은, 출발 하기전에 블로그 등등에 엄청난 칭찬의 글이 있었던 지광샹샹지 왠지 이 음식의 이름을 잊을 수가 없다. 샹샹지. 닭튀김에 가루를 뿌려 맛을 낸다는 그 지광샹샹지. 일단 주문부터-

 

 

일단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다. 그랬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양을 줬다. 사실 이 지광샹샹지와 맥주 한잔 하고 싶다 생각했지만 일단 스린야시장을 가야했기 떄문에 닭만 먹기로.

 

 

꼬지와 함께 센스있게 줬다. 그런데...!! 지광샹샹지에서도...그 햐...향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일단 두개씩만 먹고 지광샹샹지도 철수 했다. 앞쪽 공원에서 샹샹지를 철수 시키고 이제 스린야시장으로 출발.

 

 

 어렵게 길을 찾아 스린야시장에 도착! 처음엔 떠다니는 향기 떄문에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일단 너무 싫은 티내면 그거 또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 숨을 살짝 참고 안으로 더더더 들어가 봤다. 그 냄새의 주인공은 바로 취두부라는 소문을 들었었다. 나는 절대 먹을 수 없는 음식... 먹으면 틀리다고 맛있다고 그래도 도저히 못 먹겠더라.

 

 

역시나 인기가 많은 스린야시장. 길이 여러곳으로 있어서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잘 몰랐지만 그래도 일단 행렬을 따라 여기저리 돌아다녀봤다.

 

 

따로 앉아서 먹을 곳이 없다 보니 여기 절 같은 곳에서 다들 앉아서 먹는다. 지도를 잘 안보고 다녀서 어디인지 잘 모르겠지만 근데 여기도 자리가 없어서 우린 그냥 일단 더 걸어다니기로.

  

 

 그리고 우리가 스린야시장에서 가장 기대한 것은 바로 이 찌파이! 그 대만에서 유학했던 친구가 꼭 먹으러 했던 이 찌파이! 일단 주문하고 기다렸다. 손바탁만한 닭고기를 튀김옷을 입히고 튀긴다. 주문하고 나서 만들어 지는지 꽤 기다리렸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에게 튀김을 서비스로 한개씩 줘서 먹었다. 단호박 튀김이었는데 이거 너무 맛있어서 이걸 더 살까? 약간 고민까지 했다.

 

 

 그리고 드디어 받은 찌파이. 음... 큰일이다. 찌파이에서도 우리는 향기를 느낀다. 그래서 이것도 그냥 '산거니까...'라며 한입씩 먹고 '럼 이거 그냥 맥주랑 먹어야겠다'며 봉지에 넣고 숙소로 향했다. 그러나 그날밤 지광샹샹지찌파이는 그냥 안먹고 버려졌다. 그 향만 맞았다면 먹거리까지 즐거웠겠지만 그래도 야시장은 재미있었다. 여러 음식들과 여러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김가든이 삼성 블루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