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land/Helsinki

핀란드 ::: 인천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핀에어 그리고 여행준비

핀란드 ::: 인천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핀에어 그리고 여행준비

 

 

러시아로 가려던 여행은 비자 문제로 약간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핀란드로 싹 바꾸고 먼저 항공을 예약하고, 호텔 검색에 들어가고 저렴한 호텔이 좋지만 저렴해도 잘 수 있는 방이여야하니 이리저리 뒤져보고 또 뒤져보다가 유로호스텔을 예약하고 나름 '아- 호텔에서 많이 줄였어'라고 생각하며 기뻐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현지에서 쓸 경비어댑터? 여튼 그 코드를 먼저 알아보고 준비했다. 그리고 이티켓여권. 이정도면 준비의 50%는 한 것 같다. 그리고 가방을 싸면 준비 완료.

호텔, 비행기 그리고 유레일패스도 준비했으니, 일단 돈은 이정도만 환전하고 나머진 카드로 하기로 결정.


> 가장 중요한 여권이티켓도 같이 뽑아 놓고,

 

> 유레일패스도 준비했다. 유레일패스는 셀렉트패스로 3일권을 준비했고 할인 받을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제외국가로 할인이 따로 없었다.

 

공항 도착. 두근두근, 설레는건 짐쌀때도 그렇지만 공항이 최고로 떨리고 기분 좋다.

 

작년만 해도 잠바쥬스가 여기, 인천공항에만 있어서 공항에 일부러 간적도 있었는데... 시원하게 한잔하고 출발.

 

113번 탑승구. 이렇게 멀리가는게 처음이라 엄청 떨리고 즐겁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내가 9시간을 타고 갈 핀에어. 지금 주위에서 들어보면 평이 별로지만 난 만족했다. 

 

기내식 또한 너무나 훌륭했다. 이 양만 봐도 그렇고, 김치와 고추장 배려. 이뿐만 아니라 영화 종류도 엄청 많고, 외국영화의 경우 우리말 더빙 혹은 우리말 자막이 꽤 있었다.

 


기내식도 먹고, 잠도 좀 자고 영화도 보고 시간 보내다 밖을 내다보니 이렇게 아래가 보인다. 별로 안 높은건지 육지가 보여서 신기했다. 그리고 왠지 멋있는 핀에어 날개.

 

그리고 나온 두번째 기내식. 첫번째 기내식과 달리 간소하게 나왔다. 그런데 여기서 좋았던 것은! 사진엔 안나왔지만 핀란드 맥주 "올비" 너무 맛있다. 그리고 사실 기내식도 나름 맛있었다.

 


그리고 계속 날라 가고 있다. 더이상 육지는 안보이고, 나는 갈때 3편, 올 때 3편 총 6편의 영화를 감상했다.

 

내리기전 마지막 커피 한잔과 달달하니 쵸코바를 먹으며 비행기 내릴 준비를 했다.(마음으로) 그리고 약 8시간동안 한마디도 안하고 오던 옆에 앉아 계신 아저씨와 처음 말을 했다. 아저씨는 어디로 가냐고 물었고 나는 헬싱키로 간다고 했다. 에서 어디로 경유하는게 아니고 바로 헬싱키로 가냐고 물어서 헬싱키에서 산타마을로 잠시 다녀올꺼라고 했다. 그리고 아저씨는 어디가시느냐 물으니 경유해서 스톡홀름으로 간다고 한다. '음- 거기도 좋겠다.'

 

도착! 나와 약 10명 정도의 사람만 헬싱키 공항에서 출구로 향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승객은 경유라 그런지 서로 길이 달라졌다. 그리고 핀란드의 저 간단한듯 깔끔한 표지판이 나를 반기고 사증에 찍힌 도장 또한 어찌나 좋던지. 질문 또한 좋았다. 어디가려고 왔냐고 묻길래 자신있게 한 단어로 "로바니에미"라고 하자 "오~ 산타클로스~"라며 자기가 더 좋아하드라. 인천공항도 좋고, 핀란드 반탄공항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올때 먹었던 기내식, 역시 맛있는 헬싱키 맥주와 맛잇는 기내식들. 주위가 눈 말고 초록일때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 너무나 만족했던 핀에어도 다녀온 뒤에 좀 짜증나는 일이 있었지만, 핀에어 코리아는 별 신경안쓰는 것 같고, 핀에어 본사는 너무 단호한 말해서 마일리지는 버리기로 했다. 마일리지 마저 잘 쌓여 있다면 좀 더 완벽했을텐데 말이다.

 

 

김가든이 아이폰과 삼성 블루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