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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어린이 대공원과 목동 나들이

" 김길동 같았던 하루의 먹부림 "

 

 

토요일 아침 조카와 함께 공연을 보러가기 위해 아침 일찍 나왔다. 날짜 기한 때문에 나 먹으라고 보내준 쿠폰으로 모닝커피 마시며 먼길을 가야했다.

 

 

도착한 곳은 어린이 대공원의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 공연장. 파워레인저는 아니고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라고 조카 친구가 말해줬다. 깐깐한 녀석...

 

 

엄청 지루할 줄 알았던 파워레인저는 내가 더 신나게 본 것 같기도 하고, 나름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조카가 6호를 좋아하는데 6호와 하이파이브도 하고 악수도 하고 기분 좋았을듯!!

 

 

그리고 조카 동네인 철산으로 돌아와 중국집으로 향했다. 배달은 안하고 가게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엄마가 특히 좋아하는 중국집이라 더욱 기대가 됐다.

 

 

짜장면, 맛있었다. 난 역시 짱뽕보다는 짜장면이 좋다.

 

 

얼큰했던 짬뽕, 그러나 짬뽕은 이화원이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탕수육! 여기는 정말 탕수육이 맛있었다. 고기가 큼직큼직 들어가서 좋았고 전체적으로 소스도 튀김도 너무 맛있었다. 어린이 날은 아니었지만 조카에겐 어린이 날 만큼이나 호강을 누린 날이 아닌가 싶었다.

 

 

점심을 먹고 간 곳은 바로 목동. 차 없이는 잘 안가는 동네인데 친구가 목동에서 머리해서 친구와 카쵸를 만나기 위해 목동으로 갔다. 그리고 최근 너무 안가서 가고 싶었던 밀탑. 예전엔 줄이 있어 대기표 뽑고 기다렸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닌듯.

 

 

파르페를 먹겠다고 주문했는데... 이건 그냥 아이스크림 같았고...

 

 

아메리카노도 그냥 아메리카노...

 

 

팥빙수만 맛있다. 특히 여전히 떡은 너무나도 맛있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 해 간 곳은 목동사거리의 남춘네 숯불 닭갈비. 목동사거리는 태어나 처음 가본 것 같다. 일단 들어가는 길 600g에 20,000원이라는 문구가 딱 눈에 들어왔다. 저렴한 느낌!

 

 

기본 반찬이 딱 숯불 닭갈비와 먹기 좋은 것들로 나오는데 맛있어서 기본 반찬도 잘 먹었다.

 

 

불 위로 올라간 닭갈비!

 

 

한점 한점 구워 먹는데 너무 맛있었다. 숯닭가면 이정도 양에 엄청 비쌀텐데 일단 가격이 저렴한데 맛이 좋았고(가격이 저렴해 맛이 더 좋게 느껴진건가...?) 여튼 맛있었고, 4명이서 3인분을 주문해 먹었는데도 배가 엄청 불러서 국수 한그릇 못 먹고 나왔다.

 

 

우리의 먹방은 끝이 안나고, 근처 봉구비어로 이동 해 맥주를 간단히 하려 했다. 간단히 맥주를 마시기 위해 간단한 메뉴를 주문했는데 맥주를 주문할 때마다 안주도 같이 셋팅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양이 적은 메뉴라 해도 우린 분면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너무 잘 먹었다.

 


그리고 끝이 보일 쯤 맥주를 조금 나눠보려다 이렇게 ㅋㅋ 이날도 어김없이 아침에 공연하나 본거 빼곤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고의 연속이었다. 어쩜 이렇게 잘 먹고 다니는지.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