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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홍대 케익, 오랜만이야! 스노브 ( Snob ) 그리고 홍컵

" 느낌만은 10년만에(?) 들린 스노브 "

 


홍대에서 오랜만에 들린 케익집 스노브. 

여기로 가는 길 친구에게 "와- 나 여기 10년만에 오는거 같아"

라고 했더니 "그건 좀 오바"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만큼 정말 오랜만에 들렸다.

홍대엔 디저트 가게도 많고 그래서 그동안 안왔었는데!!

이렇게 많은 가게들이 바뀌는 홍대에서 이렇게 오랜시간 계속 이어온 이 가게가 참 신기할 정도.

 

 

들어가서 케익 구경부터 먼저!


 

케익 사진 찍었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이게 뭐지...?

컴퓨터 옮기고 보니 이런 사진만 남아 있었다...

케익은 무화과 타르트와 무슨 치즈 케익을 주문했다.

*계산은 나중에-



그리고 2층에 자리를 잡고 커피 주문을 했다.


 

좀 앉아 있다가 나올 생각이었으나 자리가 생각보다 좋아 좀 더 오래 앉아 있었던 것 같다.

여름이던 겨울이던 지나가며 내가 항상 궁금해 했던 스노브 창문.

이거 거짓부렁.

항상 저렇게 김이 껴 있어서 추울 떈 '따뜻한가보다',

더울 땐 '시원한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그냥 인테리어 일뿐.


 

그리고 주문한 무화과 타르트가 나왔다.

요즘 어찌나 무화과가 맛있던지.


 

그리고 레어치즈케익이었던가?

여튼 쫀득한 치즈가 아닌 무스 같은 느낌의 케익이었다.


 

그리고 아이스 카푸치노!

이건 거품이 뜨거운지 차거운지 물었더니 차갑다 하여 주문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압구정 볶는 커피의 아이스 카푸치노를 따라올 곳은 없는듯.

압구정 볶는 커피... 어디가면 있을까-

다 없어진 느낌...


 

커피와 케익을 아주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그런데 이렇게 디저를 먹으면 또 살짝 매콤한게 땡기기 마련...

 

 

그래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홍컵으로 향했다.


 

여기도 오랜만에 오니까 메뉴가 늘어나 있었다.

치즈 닭강정.


 

그러나 우리가 주문한건 원래 있던 닭강정으로.



오랜만에 먹으니 이것 또한 맛있었다.

여기 참 오래도록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같다. 

여튼 뭔가 추억의 홍대를 느끼고 온 것 같은 느낌.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