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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서교동 맥주, 비싸지만 괜찮아! "로바타야 카덴"

" 비싸지만 괜찮아! "



새로운 곳을 찾고 있었다.

맥주가 맛있고, 메뉴가 맛있는 곳.

그러나 식상하지(우리에게) 않은 새로운 곳.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여기 로바다야 카덴!

블로그에서 본 사진들에 감탄하며, "여긴 맛집일 수 밖에 없다"며 바로 이곳으로 정했다.


그런데 앞에 딱 도착하니 예전 목항정 자리!

와- 우리가 떠난 서교동은 이렇게 변하고 있구나.



안으로 들어가니 굉장히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일본에서 가는 이자카야 느낌이 났다.

두명 정도면 카운터 좌석도 참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금방 좌석이 꽉 찬다고 해서 예약을 하려했으나,

이곳은 예약이 불가하니 일단 가보자.

술을 마시는 곳임에도 생각보다 테이블 회전이 빨라 우리 옆테이블만 해도 2-3번은 바뀌었었다. 



메뉴 구경. 

일단 일행이 다 오기전에 맥주 2잔과,

야끼돈소꾸를 주문했다. (족발요리)



앞접시와 간장종지 귀여웠다.



그리고 기본안주인 두부가 나왔다.

여기 일단 간장이 일본 간장같았다.

많이 안짜고 맛있었고, 두부가 꽉찬 두부라 해야하나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여튼 맛있었다.



그리고 이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맥주잔.

토리요시 같은 느낌의 이런 깔끔한 맥주잔 너무 좋다.



맥주가 술술 넘어가는 순간.

이날도 잔도 이쁘고, 맛있다고 너무 빨리 마셔서 끝에는 머리가 아파서 마시질 못했다.



그리고 나온 야끼돈소쿠.



딱 메뉴가 나왔을 때, 17,000원...이 머리에 스쳤다.

일단 먹어보자.



야무지게 양파도 올리고 겨자씨까지 잘 올려 먹었다.

맛있긴했다.

그래도 계속 생각나는 가격...(잊고 먹어야 했는데)

그런데 또 너무 맛있고,,, 뭐 내적 갈등이 있었다.



그리고 일행이 다 와서 주문한 우니!



비린내 없이 맛있었던 우니.



그리고 이 집에서 먹은 것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었던 구운명란.

와... 이거 정말 최고최고.

밥이랑 먹어도 맛있을 것 같고,

또 그렇다고 어마어마하게 짠 것도 아니라 그냥 맥주 안주로도 굿굿!

이날 먹은 메뉴 중 가장 맛있었고 가장 좋았다.



그리고 한치회.

쫀득쫀득하니 맛있었고, 뭐 회야 언제 먹어도 맛있으니까-

여튼 이 곳에 최고의 베스트를 꼽으라면 구운 명란과 맥주! 캬-

아주 맛있게 먹었던 날.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