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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여의도에 가면 야마야에 가고, 포장마차도가고!

" 여의도에서의 첫 포장마차 "

 

 

에미의 생일파티를 위해 모인 날.

전부터 "가자가자"했던 야마야에 모였다.

"주말전이라 예약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했던 야마야 여의도점.


 

예약을 해서 셋팅은 되어 있고 메뉴판을 봤다.


 

와서 먹는건 항상 같은데 메뉴판도 항상 정말 열심히 본다.

일단 일행이 다 도착하지 않아 모츠나베는 넣어두고,

카라아게와 오차즈케를 주문했다.

그리고 여기서 항상 고민하는 건, 술, 술,,, 맥주다.


 

이거 330짜리 5,000원.

일단 이걸로 천천히 마셔보고 일행이 오면 "와인을 주문 해 볼까?"했다.



주문하고 메뉴를 받을 때마다 놀라는 카라아게... 

"이거 정말 이게 다 맞죠?"라고 묻고 싶을 정도로 양이 적다.

가격은 치킨 한마리 가격인데... 

그래도 또 먹으면 "아- 내가 맛있으니까 참느은드아..."라며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생일 주인공인 에미가 몸이 감기기운에 컨디션이 안좋아 오차즈케를 주문했다.

그런데 에미보다 내가 더 많이 먹은 느낌.


 

그리고 모두 도착 후, 모츠나베를 주문했다. 

아고다시 간장으로 2인분 + 2인분을 주문했다.


 

참... 맛있다.

정말 일본에서 먹는 기모치... 아니 기분!!



여기서 또 맥주로 고민을 했었다.

그러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이 나와 치비 뿐이라 그냥 삿포로 주문했다.

이 작은 잔이 7,000원.

윽... 아껴 마시자!

 

 

그리고 국물요리 먹으니까 밥 생각도 나서 명란 주먹밥도 주문했다.

모양도 이쁜에 맛도 굿굿!

이렇게 에미의 생일 파티를 끝내고, 커피도 한잔씩 하고 헤어졌다.

같은 방향인 나와 치비는 뭔가 아쉬웠고,

날씨도 너무 좋았고,

우린 기분이 좋았으니까, 포장마차로 갔다.



여의도 정말 좋아하고 자주 가지만 포장마차는 한번도 안가본 것 같다.

그래서 증권거래소 옆에 있는 포장마차로 갔다.

 

 

처음 온거 티내며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빈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차림표를 받았는데 현금이 많지 않아서 그랬던걸까?

이 가격 없는 차림표가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뭐 십만원하겠어?" (이 십만원은... 무슨 기준일까?) 라며 닭똥집을 주문했다.


 

후추맛이 강하고, 아주아주 매운 닭똥집볶음이 나왔다.

맛있다.

길거리 포장마차의 안주 퀄리티를 칭찬하며 나는 맥주를 치비는 소주를 마셨다.

그러다 점점 추워지기 시작해 1시간에 우리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와중에 춥다면서도 "마무리는 아이스크림이지!"라며 사이좋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여의도를 걸었다.

주말전의 심적 여유란 정말 좋다.

그리고 여의도 포장마차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또 가보고 싶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