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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Busan

# 2015 부산국제영화제, 영화티켓 발권 등등

" BIFF의 시작은 비프힐 "



ㅣ 해운대 비프 빌리지

1  해운대 비프 빌리지


2  해운대 비프 빌리지의 야외 무대


3  야외무대의 인파


1  비브 빌리지를 걷다 보니 빨간 컨테이너에 하얀색으로 깔끔하고 예쁘게 적혀 있던 BIFF.

2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티켓이 없어도 유일하게 감독, 배우,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곳. 영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이번엔 팬미팅 느낌도 있었다고 하지만...) 감독의 생각, 배우의 생각을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 개인적으로는 영화 티켓이 없어도 BIFF 기간동안 부산에 '가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인 것 같다.

3  그러나 여기도 이젠... 이렇게 사람들이 계단 넘어서까지 넘쳐나고, 관객 통제가 어려워 프레스 라인까지 만들고, 지나가다 '오! ㅇㅇㅇ감독님이다, ㅇㅇㅇ배우다'하며 멈춰서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 수는 없어졌다. 많이 사람들이 즐겨서 좋은건 맞지만 옛날이 그리운건 사실이다. 


  확실히 20회를 맞이한 2015 부국제엔 사람이 많아 졌다. 사실 2-3년전부터 사람이 많아지고, 관객을 빼고 그들만의 잔치라는 느낌이 많이 받아 왔었는데,,, 좀 예전이 그립다, 예전 부국제의 모습은 밥을 먹다 만나게된 감독에게 "팬이예요, 앞으로도 멋진 작품 기대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고 해운대 바다를 걷다 만나게된 배우에게 "안녕하세요. 영화 잘 봤습니다"라고 말하던 그때가... 그런 날은 다시 안오겠지, 그런건 내 추억속에-



ㅣ 비프힐

1  비프힐 앞


2  비프힐 입구


3  비프힐 內 인포메이션


4  비프힐 內 현장판매 및 티켓발권


5  발권된 영화 티켓


6  당일 현장 판매


7  비프힐 매표소 운영시간


8  야외상영장 앞 인포메이션


1,2  영화의 전당 건물에 있는 비프힐, 예전에 해운대 비프 빌리지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영화 티켓에 대해선 여기 비프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안내 및 작은 전시, 현장판매, 티켓 발권 그리고 당일 판매티켓 구매를 위해 밤샘 줄서기가 가능한 곳.

3  굉장히 친절한 부국제 자원봉사자들이 있는 인포메이션

4  인터넷으로 예매한 티켓들을 발권 할 수 있는 곳 (이번에 보니 예매번호만 있으면 발권 가능!)

5  발권 된 영화 티켓들, 이 영화 티켓들은 잃어버리면 끝, 큰일남, 영화 못봄, 한번 발권되면 티켓은 두번 다시 발권 불가하다.

6  당일 판매되는 티켓들. 

8  영화의 전당은 규모가 생각보다 큰 것 같다. 그래서 건물 앞에 있어도 하늘연 극장이라던가, 비프힐로 들어가는 입구 등을 못 찾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인포메이션이 딱 있어서 좋았다.


  인터넷으로 티켓 전쟁을 치루고 문자로 예매한 티켓들의 예매번호를 다 받아 부산으로 출발 했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먼저 간 곳은 바로 비프힐. 여기서 내가 부국제를 즐기는 동안의 모든 티켓을 발권할 수 있다. 사실 다른 곳도 있겠지만 잘 모르겠고, 여기서만 해봐서 여기서 항상 하는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첫 영화는 다행히 하늘연 극장이기도 하고. 이번에도 티켓을 다 발권을 받았다. 받을 때 자봉님들은 말씀하신다 "다시 발권 못하니 꼭 잘 보관하세요"라고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어렵게 예매한 티켓 잃어버려서 못들어 간다고 생각하면... 여튼, 티켓들을 다 받을 때의 그 기분이 너무 좋고 뭔가 뿌듯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수첩에 날짜별로 잘 껴 놓고 첫 영화를 보러 간다.  

  이번에 처음 본 현장판매 티켓들. 나는 영화도 좋아하고 부국제를 너무 즐기고 싶지만 밤을 새면서까지 구하고 싶은 티켓 그리고 그런 열정도 없다. 그래서 모든 티켓을 가기전에 무조건 구하려 하고 다 준비해 놓고 간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생각보다 당일 취소표라고 해야하나? 그런 티켓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내가 열심히 광클해서 얻어낸 첫 영화 "세 도시 이야기"도 엄청나게 붙어 있었다. 티켓이 없어도 부국제 현장에 와서 즐길 수 있는 길은 참 많은 것 같다. 아주 조금만 노력하면.



ㅣ 소향씨어터

1  소향씨어터


2  소향 씨어터 안에 적힌 이날의 상영 시간표


  처음 가본 소향 씨어터. 이번에 나는 3번인 돌연변이를 봤었다. 극장 안으로 들어가니 일반적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곳 같지는 않았다. 여튼 관이 커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4번 단편쇼케이스. 내가 놓친 김태용 감독의 단편작이 들어가 있었던... 난 정보가 너무 없다.




이번 부국제도 나는 해운대와 영화의 전당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영화의 전당은 점점 즐길거리 라고 해야하나 여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들이 많아졌고,

해운대는 사람이 점점 많아 지는 것 같다.

그리고 작년보다 자봉 하시는 분들이 더욱 부국제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 안내를 받을 때 믿음이 갔다.

그리고 부국제를 갈 때는 좀 더 꼼꼼히 영화를 확인 해야할 것 같다.

물론 이번에 본 영화들도 다 보고 싶었던걸로 예매한거지만... 

못봐서 아쉬웠던 영화도 많았으니까-

여튼 첫번째 이야기는 이렇게 예매랑 비프힐과 빌리지 이야기로 마무리 하고, 

두번째는 좀 더 즐길 거기로 이야기 해야겠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