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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가을 걷기에 좋은 서울 그리고 충정로 맥주, 더 후라이팬

" 자꾸 걷고 싶어지는 계절, 가을 "

 


퇴근하고 시청까지 걸어간 적은 많았는데 이날은 서울역까지 걸어가봤다.

서울역까지 걸어가니 생각보다 가까워 더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숙대쪽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가는 길 그냥 골목길.

 

 

그리고 지금의 서울과는 조금 다른 모습인 철길 옆 굴뚝.

왠지 그냥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이건 다른 날 충정로에서 시청으로 걸어가는 길.

지나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 길을 참 좋아한다.

급히 갈 때는 기차 가는 걸 기다리는게 좀 길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이런 곳이 별로 없으니까.

언제 걸어도 철길은 왠지 기분이 좋다.


 

그리고 이날은 신촌 CGV 갈 때 걸어서 간 날이었다.

아현역 쪽으로 가는 길을 골목으로 갔더니 벽면녹화가 초록초록한 건물이 보였다.



이날은 하늘도 어찌나 예쁘던지.

가을이 되면 걷고 싶은 날씨가 되면서 저녁 노을 또한 너무 예쁘다.

예전에 합정 회사 때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옥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걷다가 보는 정도.


 

가을 느낌 물씬 나게 골목길, 하늘 느낌 막 살리다 기승전치맥으로.

충정로에 있으면서도 사실 여기는 잘 안가는 치킨집 중 한곳이다.

맥주가 별로 맛이 없어서...

그런데 이날은 가까운 곳으로 가서 간단히 치맥하고 집에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후라이팬으로 갔다.


 

하이네켄이 3잔 마시면 한잔이 공짜라 하이네켄으로 마셨다.

작은잔으로.


 

그리고 제대로 보지 못하고 이 치킨은 감자가 없구나 하고 주문한 갈릭B.


 

기본 안주와 소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마시는 맥주가 나왔다.

정말 이게 얼마만인지...

오랜만에 맥주라 좀 맛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치킨이 나왔다.

순살 치킨에 갈릭 소스 + 감자튀김.



사실 감자가 없는 줄 알고 주문한건데...

감자가 사실 너무 눅눅했다.

기름에 졀여진 감자.



그러나 치킨은 뭐 괜찮았다.

특히 여기는 순살 치킨이니까 텐더 느낌으로,

소스도 나쁘지 않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