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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eoul

# 오랜만에 안양천을 달리다.


# 오랜만에 안양천을 달리다. 




  야심차게 자전거는 장만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타서 자전거에게 미안한 마음뿐. 이래저래 핑계를 대면서 안타는거 같기도하고 정말 탈 수 없을 정도로 바쁜건 아닌데 맨날 저녁 약속 잡고 그러다 보니 주말만 타게 되는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최근엔 이래저래 일이 있어 주말에도 못타다 오랜만에 휴가로 낮에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 안양천을 신나게 달리던 중 구일역을 지날쯤 코스모스가 엄청 만개해 있어 자전거에서 내렸다. 내 이쁜 싱글기어 자장구와 멀리 보이는 코스모스. 



> 이쁜건 가까이서 봐야지. 


> 그리고 열심히 달려가다 정면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방향을 바꿔 다시 집으로 달렸다. 



> 집으로 가는 길 아직 완전 저녁시간도 아닌 낮시간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으로 운동하는 도로엔 사람이 한명도 없고 그리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해가 지는 모습도 너무 아름다웠다. 오랜만에 자전거 타러 나가서 감탄사 연발하며 돌아온듯. 이제 얼마 남지않은 가을...? 벌써 겨울 같지만 그래도 완전 추워지기 전에 얼른 더 타러 나가야겠다. 




김가든이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