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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Turku

# 다시 핀란드에 가면 꼭 다시 가볼 투르쿠

핀란드 반타 공항에 도착 후 바로 그날 저녁 로바니에미로 출발했고,

돌아오자마자 바로 다시 투르쿠행 열차표를 구매해 출발했다.

사실 투르쿠에 어떤 이유로 출발하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템페레도 아니고 투르쿠를 선택하게 된 이유.

일단 출발하기로 생각했고 헬싱키 중앙역에서 왕복편으로 표를 구입했다.

유레일패스로 저렴하게 구입했고, 유레일패스 소지자의 경우 헬싱키 - 투르쿠 구간은 시간대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투르쿠에 가기전 혹시 몰라 왕복으로 표를 구매했다.


 

트루쿠에 가긴 하지만 헬싱키도 잘 모르니까 일단 이것저것 지도를 펴고 보는 중.

가는 열차안은 엄청 텅텅비어 있었다. 


 

투르쿠 도착, 역 주변은 '여기는 어딜까?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정이 가게 된다.

일단 역 주변은 집이 많고 작은 가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그래서 성당, 아우라 강, 도서관을 보기 위해 일단 지도를 보고 조금 더 번화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작은 동산? 고개를 넘으니 투르쿠 아트 뮤지엄이 나오고 그 앞에서 바라본 투르쿠의 전경.

저 멀리 바다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역에서 여기까지 걸어온 느낌은 헬싱키보다 훨씬 좋았다.

좀 더 정감 가고 더 오래된 느낌이 들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동산위에 있는 투르쿠 아트 뮤지엄.

안에 전시는 참 좋았다.

실내는 사진을 찍는게 아니니까 이렇게 밖에서 본 느낌만.

그리고 이때 전시가 그랬던건지 원래 이곳이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갔을 때 했었던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전시 내용은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지금도 선명히 기억에 남는건

아이들이 같이 관람을 했는데 나도 따라서 아이들과 같이 관람을 했다.

관람을 안내해 주는 분이 각 섹션마다 작가가 작품을 만들 때 어떤 환경에서 만들었는지 등등을 설명하며,

그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며 작품 하나하나 토론을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제 아트 뮤지엄을 나와서 마켓 스퀘어로 가는 길.

언덕 중턱에 있는 맨션들. 


 

여기는 마켓 스퀘어.

헬싱키의 마켓 스퀘어보다 좀 더 활기차고 밝은 느낌이었다.

물론 내가 헬싱키에 있을 땐 화창날 보단 안개낀 회색 날씨가 좀 더 많았다. 


 

마켓 스퀘어 주변의 엄청난 번화가 느낌.

백화점 그리고 쇼핑몰, 각종 레스토랑 등이 모여있다.


 

사실 이런 모습이 내가 생각했던 서양? 외국의 느낌이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는 것만으로도 여행 온 느낌이 나고,

정말 내가 먼 곳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여기는 투르쿠 시내에 있는 도서관.

로바니에미에서도 시내 도서관을 찾아갔었던 것처럼 여기서도 도서관에 가봤다.

핀란드의 도서관은 왠지 느낌이 좋으니까.


 

안에 들어가니 역시 이곳도 채광이 너무 좋았다.


 

여러층으로 나뉘어 있지만 문서를 찾기에 어렵지 않았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뭐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불편함이 없다면 좋은거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도서관 이곳저곳에서 느껴지는 따사로운 햇살들!!


 

쉽게 책을 찾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투르쿠 도서관.

여행을 하다가 들어와 정보를 얻고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본 투르쿠 도서관.

밖에서 본 모습은 그냥 네모난 건물인데 안은 참 따뜻하고 좋은 곳이었다. 


 

지나가는 길에 본 투르쿠의 표지판.

핀란드의 표지판은 참 보기 편하고 자꾸 눈이 간다. 로바니에미도 그랬고, 투르쿠까지.

투르쿠는 볼거리가 많지만 서두르지 않아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뭔가 분위기 자체가 여유롭고 따스한 도시였다.

다음에 핀란드에 가면 꼭 다시 가볼 곳이다. 



김가든이 삼성 디카,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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