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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

# 싱가포르 - 홍콩, 여행의 시작

# 싱가포르 - 홍콩, 여행의 시작



 

 모두가 여행을 준비하고 떠날 땐 나는 갈 수 없기 때문에 요즘 처럼 학기가 시작되고, 모두가 바쁘게 일에 전념할 때 나는 여행을 계획한다. 여행 준비 기준은 보통 50-30일 전에 평소 가고 싶었던 곳의 항공 요금과 호텔 요금을 검색하면서 시작된다. 그러다 요금이 맞으면 일단 예약부터 하고 휴가계는 그 다음! (*내가 가고싶은 날짜에 출발한다기 보다 마음을 비우고 항공 요금이 저렴한 날에 휴가를 맞추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번엔 싱가포르에 가고 싶다는 친구 말에 싱가포르만 가는 건 지루하다며 홍콩을 추가하자고 제안했고, 홍콩을 추가 하면서 싱가포르에어가 아닌 케세이퍼시픽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케세이퍼시픽은 홍콩을 갈 때 1순위로 생각나는 항공사이다. 요즘은 홍콩하면 제주항공도 2순위로 생각나긴 하지만 역시 스케줄 좋고, 3-4시간씩 오가기 때문에 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싱가포르로 갈 땐 홍콩을 경유해 가고 돌아 올때 홍콩에서 스탑오버 하는 스케줄로 비수기에만 예약 할 수 있는 특가 좌석을 찾아 발권을 하고, 호텔도 싱가포르 2박 그리고 홍콩 2박으로 예약 완료. (*케세이퍼시픽의 경우 특가좌석은 단 1%로도 마일리지 적립 불가.)

 

 먼저 인천을 출발 해 3시간쯤 가면 홍콩 도착 그리고 환승을 해 홍콩 공항에서 약 2시간 정도 대기 후 싱가포르로 출발!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거리보다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거리가 좀 더 길다. 인천에서 10시 쯤 출발해 싱가포르 도착 했을 때 시간은 19시, 시차가 1시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0시. 우리나라에 비해 시내로 들어가는 거리가 짧아 크게 부담은 없었다.

 

 홍콩을 경유 해 가면서 걱정 했던 부분은 면세품으로 액체류를 사려고 하면 경고 메세지가 떠서 구매하지 못했는데 인천공항에서 쿨하게 구매해도 된다고 하여 일단 질러 보았고, 액체만 담겨 있던 나의 면세품 가방은 홍콩공항 검색대를 쉽게 통과했다. 그리고 2년전 처음 홍콩을 갔을 때 태풍 영향으로 회항을 해 대만에 들렸다 가는 바람에 원래 도착시간보다 약 4시간 뒤에 도착한 경험이 있어 경유에 대해서도 조금 걱정했지만, 회항이라는게 자주 일어 나는 일이 아니니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될 듯 하다. 그래도 경유시 분실되는 한 해의 수화물이 엄청 나다고 하니 일단 중요한 물건은 따로 들고 타는 센스를 잊지 말아야 한다. (*분실된 수화물은 본인에게 돌아오기까지 한달 쯤 걸린다고한다.)

 

 정말 매우 개인적인 취향일지 모르지만 싱가포르란 나라는 면적이 좁은 만큼 관광거리가 엄청나게 많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나눠 여행 가는 것을 권장한다. 홍콩 혹은 말레이시아를 추천. (*조호바루는 별로...) 

 

 

 

김가든이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