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오야마의 블로 보들 커피 ]
사람 많다고 물러서지 말고 들어가보자.
안엔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날씨 좋았던 날 갔다가 밖에 계단까지 줄 선 모습을 보고 난 뒤 돌아 다른가게로 갔었다.
그리고 비오는 월요일 다시 갔다.
그런데 또 문 앞까지 줄이...
'와- 여기 진짜 도쿄에서도 엄청 인기가 대단한가보다'란 생각을 하면서 들어 갔더니-
그냥 단지 주문하는 곳이 입구와 가까워서 줄을 선 것 같았다...ㅎㅎ
그래서 일단 나도 줄을 서서 주문을 기다렸다.
옆에 보니 정말 많은 콩을 팔고 있었다.
콩을 살 생각이 전혀 없어서 앞게 가서 기웃기웃 거리지도 않았다.
그런데 커피콩을 사가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내 왼쪽에는 이렇게 머그잔도 있고,
에코백도 있었다.
그런데 사고 싶을 정도의 느낌은 아니였다.
파란병 모양은 참 예쁜데 모양이 갖고 싶다 정도까진 아니였다.
드디어 내가 주문 할 차례.
나는 커피숍에 가면 주문을 하는 순간까지 고민을 한 것 같다.
아이스 커피도 좋지만 우유 들어간 라떼도 마시고 싶고,
살짝 달달한 커피도 마시고 싶고 주문하는 순간까지도 고민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이날 처음 주문한 커피는 뉴올리언스였다.
달달하니 시원한 커피고 더 마시고 싶었던 것 같다.
푸드 종류도 많았지만 여기 보이는 것 외에도 주문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지만,
나는 배가 불러 따로 주문 안했다.
내가 주문한 뉴올리언스는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바로 가져다 준다.
우유맛이 강한 것도 아니고 커피가 강한 것도 아닌 약간 가볍운데 살짝 달달 이 커피가 좋다.
가볍다고 표현해서 맛이 없다는건 절대 아니다.
더울 때 엄청 생각는 커피 중 하나.
커피를 마시며 큰 테이블에 앉아 있는데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만드는 모습이 정말 잘 보이는 구조라 계속 보게 됐다.
저거 머신... 이뻐보였다.
그리고 내가 있는 동안 계속 저 왼쪽에 있는 분이 커피를 만들었다.
엄청 신중하게 커피를 만들어서 에스프레소 음료가 하나 마시고 싶어졌다.
그래서 카푸치노를 한잔 또 주문했다.
예쁘게 만들어 준 카푸치노.
'커피는 맛있었지만 사실 줄을 서서 마실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고
한모금 마시고 생각했다.
지금 도쿄에 2개의 지점이 있는 것 같은데 들어온지 얼마 안됐고 그 미국의 방식 그대로 가져와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머신 보는 재미나 만드는 모습을 보는 재미 그리고 매장 인테리어 등 볼거리가 많은 커피숍이었다.
그리고 나와서 캣스트리트를 걸었다.
사실 8시가 좀 지난 시간에 이 거리를 걸어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엄청 놀랬다.
'원래 이렇게..!! 일찍 문 닫았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사람도 별로 없고 가게 몇 곳이 문을 닫아 붗빛이 은은해 더욱 분위기 좋았던 캣스트리트!
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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