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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Tokyo

# 또 다시 도쿄여행, 카레 우동 맛집! 쿠로사와 (くろさわ)

[ 오랜만에 카레우동 맛집 ]

5-6년만에 찾은 쿠로사와.

맛은 그대로!

 

 

이번 도쿄 여행에서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걸었던 케야키자카.

이날은 아침에 오므라이스 먹고, 종일 쇼핑을 했던 날이었다.

신주쿠가서 계속 쇼핑하고 하브스 먹고 또 롯본이 힐즈안에서 쇼핑하고 계속 그랬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어디로 갈까 하다가 일단 아자부쥬방으로 걸어갔다.


 

익숙한 슈퍼 앞 길. 

원래는 아자부쥬방역까지 걸어 갔었는데 일요일 밤이었지만 어찌나 가게들마다 사람이 꽉 차서 못들어 갔던지... 

최후로 남겨둔 이자카야마저 웨이팅을 한 두시간 해야한다고 하여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 쿠로사와 앞을 지나다 문득 여기 카레 우동도 괜찮다, 라고 했더니 모두 그럼 여기라도 가자고 들어갔다.


 

이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힘들기도 했어서 다들 더이상 걸을 힘조차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일단 쿠로사와로 고고!


 

그래도 여기도 인기있는 우동집이라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바로 자리 안내를 받고 메뉴를 봤다.


 

다른건 별로 안궁금했는데 일단 밖에도 써 있었던 멘치까스가 굉장히 궁금했다.

그런데... 품절... 

그래서 그냥 나는 흑돼지 카레 우동 2개, 새우 카레 우동을 2개 이렇게 주문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생맥주!

여기 생맥주는 그냥 그런 맛.


 

굉장히 오래된 가게인 많이 변하지도 않고 참 신기했다.

일본의 유명한 가게들 어떻게 그렇게 한자리에 오래 있을 수 있는걸까!


 

이 멘치까스... 흑돼지 고기로 만든 멘치까스 정말 궁금했는데 못먹었다.


 

그리고 드디어 주문한 카레우동들이 나왔다.

먼저 새우 카레 우동!

칵테일 새우처럼 보이지만 엄청 뭐라고 해야할까? 여튼 식감이 제대로인 새우였다.


 

그리고 흑돼지 카레우동!

고기가 부드럽고 참 맛있었다.


 

고기 먼저 먹고,


 

그 다음에 우동! 

여기 카레 우동은 막 매운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안매운 것도 아닌 약간 매콤한 맛,

(절대 질리지 않을)

그리고 카레도 맛도 굉장히 진한데 또 국물만 먹는다고 짠 그런 맛도 아닌 굉장히 매력있는 카레 맛이었다.

그래서 우동면이랑 먹어도 맛있고 국물만 먹어도 맛있고,


 

정말 감탄사를 잊지 않으며 맛있다, 맛있다를 외치며 먹었다.

면 뿐만 아니라 거의 국물까지 바닥이 보일 정도로 먹었던 것 같다. 

맥주도 잊고 먹을만큼!



5-6년전에 오고 오랜만이었는데 맛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거의 그대로라 너무 신기했다.

다같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롯본기의 아직까지 죽지 않은 우동 맛집인듯 하다.

(롯본기의 유명한 츠루통탄과는 또 다른 매력)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