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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 오랜만에 홍콩여행, 소호의 완탕면

[ 완탕면이 너무 짜요 ]

지금 사진을 봐도 그 짠 맛이 느껴진다. 

나트랑은 왜 사라진건지...


 

여행 마지막 날 홍콩역에 들려 수화물 보내면서 티켓팅을 먼저 하고 아침을 먹기위해 소호로 갔다. 

계획은 나트랑! 

전날 맥주도 한잔 했으니 딱 시원하게 쌀국수 한그릇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그... 그런데 구글지도에도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지나갈 때 언뜻 보고 "아- 간판 바뀌었나봐"라고 했는데 가게가 아예 바뀐거였다. 

BLT라는 가게로 바뀌어 있었다. 

그래서 뭘 먹지 하다가 바로 옆의 완탕면 집으로 갔다. 


 

이곳의 이름은 침차이키 (Tsim Chai Kee Noodle) 

어딘가에 실린 기사도 많고 안에 사람도 많아서 일단 안으로 들어갔다. 


 

 

이 간단한 메뉴 안에서 엄청난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나는 두번째 피쉬볼이 들어가는 완탕면 친구는 고기 들어가는 완탕면을 주문했다. 


 

바로 옆을 보니 이렇게 주방 안쪽에 엄청난 양의 완탕면의 면이 보였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완탕면이 나왔다. 

오! 고기 완탕면 좋아좋아! 맛있어 보여! 


 

그.. 그리고 나의 피쉬볼은... 음? 너무 크다... 놀랍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보려 했으나 피쉬볼은 일단 좀 남기고 면만 열심히 먹었다. 

맛은 좀 짜다. 

아니 많이 짜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그냥 완탕면을 주문하면 만두 같은게 올려진 완탕면이 나온다. 

그건 토핑 추가인가 했는데 아니였다. 

그냥 완탕면이 더 괜찮을 것 같았다. 

혹은 친구의 고기 완탕면. 



그리고 홍콩의 합석은 계속된다. 

그게 그들의 문화니까 이제 놀랍지 않았다. 

이날도 먹고 있을 때 "여기는 4명 자리니까 한명 손님 좀 않으라고 할께"라는 듯 한명의 손님을 우리 옆에 안내했다. 

우린 괜찮았는데 그분도 혼자온 외국인 여행객이었는데 어색했던지 우릴 보며 멋적게 웃었다. 

홍콩의 이렇게 작은 식당은 합석이 많은데 기다리는 시간 단축하고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이집 완탕면 너무 짜서... 그게 좀 아쉬웠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