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ndon

# 런던여행, 마지막 날.. 안녕, 런던.

" 안녕, 런던. 우리 또 만날 수 있겠니? "



오늘은 드디어 길다면 길었던 런던여행, 그리고 유럽여행이 끝나는 날이었다. 긴 기간 여행이라도 아쉬운건 아쉬운거고, 떠나기 싫은건 싫은거였다. 그래서 아쉬움을 달래고자 걷고 또 걸은 날이었다. 쇼디치는 걸어도 걸어도, 또 걷다 보면 새로운걸 볼 수 있는 동네였다. 물론... 내 1파운드를... 낼름 먹어간 카페가 있는 카페지만.



그리고 타워브릿지, 런던브릿지를 갔다가 호텔 옆 가보고 싶었던 카페를 가기 위해 걸어가던 길에 본 미용실 포스터, 뭔가 그림이 웃기다.



여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런던가면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이번에 갈 때 카페 리스트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호텔로 버스를 타고 가던 길 딱! 보고 너무 번뜩 생각나서 마지막 날인 오늘 갔었다. look mum no hands!



그리고 가방을 가지러 호텔로 가는 길, 런던에서 많이 봤던 붕 떠 있는 자전거들ㅎㅎ 잘도 묶어 놨다.



그리고 잠시였지만 정들었던 올드스트리트역!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했던 올프레스 에스프레소. (도쿄에서 만나자ㅋㅋ)



맡겨 둔 가방을 가지고 히드로 공항으로 출발. 런던은 2번 입국하고 1번 출국도 했지만 히드로는 처음이라 좀 시간을 넉넉히 잡고 출발했다.



그리고 아쉬운 오이스터 카드와도 작별할 시간, 원래 그냥 가져가려 했으나 이쁘게 생긴 카드도 아니고 ㅋㅋ 그냥 환불 받기로 결정! 다음에 오면 또 사지 뭐... 하는 마음이 들었다.



히드로 공항 2터미널에서 타는데 이번에 느낀거지만 이쪽 유럽이 다 그런건지 내가 다닌 나라들만 그런지 출국 1시간? 3-40분 전에 게이트를 알려줘서 좀 불편했다. 왜 미리 알지 못하는지... 그리고 터미널은 5까지 있던데 여기는 좀 작아서 뭐가 많이 없는 느낌이라 구경도 거의 20분만에 끝나고 뭐 조금 사고 일단 밥을 먹으러 갔다.



시내에서 많이 봤지만 한번도 안가봤던 레옹을 떠나기전 공항에서 가봤다. 따듯한 밥이 먹고 싶어 주문했지만 먹고 나서 바로 후회했다. 쌀이 확실히 좀 딱딱해서 그런지 소화가... 여려운... ㅋㅋ



그리고 이쁘게 해가 질 때 쯤 비행기를 타러 갔다. 아무래도 해가 늦게 지니까 밤 비행기라도 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구나,,, 하면서 비행기에 탔다. 갈 때는 최악의 기종이었지만 올 때는 그나마(?) 조금 괜찮은 기종이었다. 그리고 뒷 좌석에 사람이 없어서 의자도 편히 최대한 뒤로 할 수 있었고 옆좌석도 비어 있어 참 좋았다. 굿! 이제 사진 정리할 일만...남았구나.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