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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eoul

# 하루 동안 여의도

" 비오는 여의도 "



토요일은 날씨가 이렇게 좋았다. 다만 미세 먼저가 많았는지 목이 좀 칼칼했지만 걷기에도 좋고 하늘도 맑고 좋았다.



일요일 벚꽃을 보기 위해 여의도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비가 왔다. 꼭 한강은 계획하면 비가 온다. 그래서 여의도에서 찾은 곳은 테라로사로 갔다. 비가 와도 꽃놀이 기간이기도 하고 날이 좀 풀려서 그랬는지 여의도엔 평소 주말보다 사람이 많았다.



테라로사도 내 커피 입맛과 맞지 않아 안좋아하는 곳 중 한 곳이지만 장소가 넓어 가게되는 곳 중 한곳이다. 



이날은 빵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빵도 골랐다.



그리고 음료는 라떼를 주문했는데 역시 라떼도 그냥 그랬다. ㅎㅎ 뭔가 밍밍한? 느낌이랄까 커피가 진하고 깊지 않았던 것 같다.



빵은 버터가 이름에 들어간 빵을 골랐는데 굵은 설탕이 붙은 이 빵은 개인적으론 건포도를 안좋아해서 안에 박혀 있는 건포도 때문에 그냥 그랬다. 그리고 버터맛도 많이 안나고...



그러나 이 커피빵!!!! 이름이 커피 무슨 빵이었는데 그냥 커피빵!! 이 빵 완전 맛있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씹히는 느낌도 좋고 역시 버터는 이렇게 발라야 한다며 친구랑 "이 빵이 역시 맛있네"하면서 먹었다.



한참을 앉아 있다가 늦게 온 친구가 배가 고프다 하여 밥을 먹으러 자리를 이동했다.



서궁에 가서 탕수육을 먹고 싶었으나 일요일은 영업을 안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그 앞에 명동 칼국수 집으로 갔다.



비빔국수와 만두를 주문했다. 빵을 먹어서 비빔국수를 주문했지만 역시 이집은 칼국수가 맛있다. ㅎㅎ 그리고 만두는 역시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다.



꽃 구경은 이렇게 그냥 버스 정류장에서 했다. 그래도 내가 다니는 생활 반경에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꽤 있어서 특별히 시간을 내서 가지 않아도 꽃을 많이 볼 수 있어 다행인 것 같다. 그리고 벚꽃들이 조금이라도 일찍 펴준 덕분에 여행을 가기전 벚꽃을 볼 수 있어 너무 다행이었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