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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 신도림 디큐브빈브라더스 & 명동교자 칼국수 (feat. 영화 캐롤과 함께 한 날들)

" 영화 캐롤과 함께한 날들 "


 

# 신도림 디큐브 빈브라더스


두번째 캐롤을 본 날이었다. 디큐브에서 영화를 보고 커피를 한잔 하려고 했다. 그런데 정말 디큐브의 모든 카페는 자리 전쟁인 것 같다. 평일도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말엔 더더욱 심한 것 같다. 먼저 지하와 2층에 있는 스타벅스는 평일 말고는 빈 자리를 본 적이 없었고, 지하에 생기고 한번도 못 가본 띵크 커피로 갔는데 거기도 자리가 없었다. 그리고 다시 올라와 투썸을 지나쳐 빈브라더스로 갔다. 

 

 

굉장히 넓은 매장임에도 밖에 자리까지 빈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나오려던 찰나 안쪽에 자리가 하나 보였다. 디큐브는 항상 그래서 이젠 '어째서 자리가 하나도 없지?'가 아닌 '역시 없구나,,, 오? 하나 생겼네'이런 느낌이 더 크긴 했다.


 

일단 주문을 해야하니! 


 

커피도 좋지만 이날 왜 그렇게 디저트가 땡기는지, 그러나 친구가 달달한게 안땡기는 케익를 거부하고 고른건 스콘이었다. 



나는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다.  요즘 커피 주문할 때 너무 고민이 많지만 결국 선택은 아이스 커피.


 

친구는 자몽 쥬스? 에이드로 주문을 했다. 빈브라더스는 커피 맛보다 일단 서비스에 그렇게 만족하는 편이 아니라 잘 안가려 하는데 안가려고 하는 것 치고 최근 자주 갔던 것 같다.




그리고 스콘, 난 여기 커피보다 베이커리가 더 좋은 것 같다. 스콘 일단 맛있고, 딸기잼과 버터를 같이 줘서 더 좋은 것 같다.  커피보다 스콘 맛에 더욱 반한, 저번에 갔을 때도 초코 머핀이 맛있었던 것 같은데 다른 베이커리도 왠지 기대가 된다. 



# 명동교자 칼국수

 

세번째 캐롤을 본 날. (이젠 다시 찾고 싶지 않은 CGV)


 

시청에서 걸어서 명동으로 향했다. 


 

영화는 7시 반이 조금 지난 시간 영화였어서 친구랑 밥을 먼저 먹기로 했다. 우리가 찾은 곳은 명동교자였다. 만두도 먹고 싶었지만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그냥 칼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했다.


 

비빔국수 너무 맛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명동교자의 유명한 칼국수 보다 비빔국수가 더 좋다. 다진 고기도 씹히고 많이 안맵고 면도 쫄깃하고 맛있다.



그리고 그 칼국수, 양은 여전히 많구나!


 

다진 고기가 작은 만두들이 참 좋다.


 

문제는 다 먹고 나서 알았다. 명동교자의 칼국수 등 음식들이 마늘 맛이 강하다는 걸 너무 오랜만에 들려 까먹고 있었던 것. 맛있게 칼국수와 비빔국수를 먹고 나서 영화를 보러 갔는데 어찌나 마늘 냄새가 나는지... 약간 후회했다. 이 마늘 냄새는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나를 고통스럽게 했다. 그래도 맛있었던 명동교자 칼국수와 비빔국수.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