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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Daegu

# 당일치기 대구, 마지막은 앞산 카페, 로지로키로드 (RosyRockyRoad)

" 마무리는 카페로 "

 


안지 곱창에서 나와 앞산 카페거리에서 한 5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로로로(로지로키로드)카페로 갔다. 대구를 떠나기전 커피를 한잔 하러 갔다.

 

 

이곳에도 붙어있는 커피 리브레 스티커. 서울의 몇몇 카페들 참 대단한 것 같다.


 

굉장히 아기자기한 카페라는 게 밖에서부터 느껴졌다.


 

밖에서 본 카페 모습도 아기자기하니 보기 좋았지만 카페안 모습은 더욱 좋았다.


 

카운터 석도 있고,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쇼파 자리도 있고, 내가 앉은 그냥 테이블 자리도 있었다.


 

일단 자리에 가방 올려놓고 커피를 주문했다.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친구는 라떼를 주문했다.


 

그리고 케익이 맛있다고 해서 먹고 싶었지만... 늦은 저녁이라 그런가 케익이 품절이었다. 아쉽.


 

주문하는 곳도 이렇게 아기자기했다.


 

화장실 가는 길,


 

여기도 사진이 이것저것 붙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꽃도 이쁘게 꼽혀 있고 여기서 판매하는 건지 아님 그냥 사장님이 좋아하는건지 비누가 여기랑 화장실 안에 가득가득 있었다.

 

 

그리고 커피가 나왔다.


 

귀여운 라떼아트와 함께 나온 라떼를 마신 친구 표정이 알쏭달쏭했다. 그러더니 이거 왜 달지?라며 아닌가? 달달한데? 하다가 혹시 주문을 잘 못한건지 시럽 넣어달라고 했는지 물었더니 그런건 아니고 그냥 달달하게 만들어 주셨다고 했다. 라떼를 주문하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둘이 "아,,," 하는 표정으로 당황하자 다시 만들어 주셨다 ;; 너무 친절하셔서 우리가 더 미안한 상황ㅋㅋ 바로 다시 만들어 주셔서 고소한 라떼로 마실 수 있었다.


 

그리고 겨울에도 변치 않는 나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



카페가 정말 잘 꾸며져 있어서 구경을 한참 하다가, 서울로 가는 버스는 몇시꺼 타야할지 찾아봤다. 8시에 출발하면 서울에 도착해 집에 가는 길이 힘들 것 같아서 7시 반쯤? 출발하는 차를 타기 위해 서둘러 마시고 나와야 했다.

 


조용한 분위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그리고 친절한 직원분까지 참 괜찮은 곳이었다. 그러나 카페는 확실히 동성로의 인스턴트 커피나 커피 플리즈가 더더욱 좋았다. 그래도 곱창 먹고 커피 생각날 땐 로로로 카페로, 다음엔 케익도 먹어보고 싶다.


이렇게 커피 - 커피 - 서문시장 - 근대거리 - 안지랑 - 커피로 마무리된 대구여행. 볼거 별로 없다고 했던 것 같은데 반도 못보고 온 느낌이다 수성못도 못가보고 여기저기 가보고 싶었던 곳이 조금 더 있었는데 다음에 대구 갈 일이 또 생긴다면 못가본 곳을 가봐야겠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곳, 대구.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